가수 윤해정 동그라미 나이 가족 프로필 전남편 이혼 딸 사업 근황

동그라미로 유명한 가수 윤해정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합니다. 

 

윤해정은 1980년대 초 부부 듀오 ‘동그라미’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수로, 남편과 함께 ‘그대여’, ‘같이 있게 해주세요’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라디오와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갑작스러운 가출과 배신으로 인해 가수 활동이 중단되는 시련을 겪었고, 이후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밤무대와 솔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성대결절, 교통사고, 난소암 등 수많은 고난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분당 율동공원 인근에 샤브샤브 전문점 ‘길조성’을 열어 사업가로서도 큰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연매출 수십억 원의 성과를 이루며 인생 2막을 열었고,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디며 딸 역시 바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동안 공식적인 연예 활동 소식은 없었는데요, 이번에 MBN 특종세상에 출연하게 되었네요. 이에 가수 윤해정 나이 프로필 결혼 전남편 이혼 딸 사업 근황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가수 윤해정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수 윤해정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딸 학력 

가수 윤해정은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입니다. 고향은 경기도 파주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 한 명이 있습니다. 

 

딸 딸 민지 씨는 과거 학창 시절에 방황을 겪었지만, 윤해정 씨의 투병과 사업 성공을 지켜보며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하고, 일본과 독일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스위스로 유학을 떠나 호텔경영을 공부하는 등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수 윤해정 데뷔 과정

 

 

 

가수 윤해정은 1980년대 초 부부 듀오 ‘동그라미’로 활동하며 ‘같이 있게 해주세요’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입니다. 특히 같이 있게 해주세요로는 10대 가수에 선정되기도 했죠.

 

스무살에 우연히 만난 남자와 결혼해 아이를 낳을 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주부였던 윤해정은 어느날 아기를 재우기 위해 부르는 노래 소리를 퇴근하던 남편이 들은 이후 남편의 권유로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가수 윤해정 : “남편은 결혼 전에 밤무대 가수로 활동하던 가수지망생이었어요. 결혼 후 맞춤수선집을 운영했는데,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제 노래를 듣곤 부부 듀오로 노래를 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고 하더군요. 전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반대했죠.”

 

가수 윤해정 : "이를 반대하자 남편은 환갑 때 들을 수 있게 기념앨범을 하나 만들자”고 했어요. 그리곤 그의 손을 끌고 자신이 알고 지내던 작곡가 사무실로 갔죠. 그렇게 해서 한달 정도 연습한 끝에 만들어진 것이 “그대가 내 곁에 있어주면 슬픔도 사라지고∼”로 시작하는 ‘그대여’란 노래가 실린 데뷔 앨범이에요."

 

가수 윤해정 : “처음엔 그저 우리끼리만 듣는 기념음반인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라디오를 켰는데, 저희가 부른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가수 윤해정 데뷔 이후 앨범 활동과 인기

 

 

그런데 ‘그대여’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방송활동을 전혀 안했는데도 라디오 가요 프로그램에서 인기순위 상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텔레비전 프로에서도 출연 제의가 들어왔고, 그렇게 해서 얼떨결에 가수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첫 앨범 ‘그대여’가 예기치 않게 라디오에서 인기를 끌면서 첫 앨범이 성공을 거두자 남편은 두번째 앨범을 내면 본격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사실 당시만 해도 방송출연만으로는 돈이 안되었기 때문에 밤무대를 뛰어야 했는데요, 하지만 통기타풍의 ‘그대여’는 밤무대에 적합한 노래가 아니었습니다. 

 

가수 윤해정 : “이미 남편은 맞춤수선집을 정리했고, 저 역시 가수활동을 하느라 직장을 그만둔 상태였어요. 선택의 여지도 없었고, 이왕 시작한 것,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친정집을 담보로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모아 2집 를 만들었죠.”

 

그렇게 2집을 발매, 발매 3개월 만에 3만장이 팔리는 등 당시로서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각종 인기차트 1위를 휩쓰는 것은 물론, 부부 듀오라 시청자들의 인식도 좋아서 각종 프로그램에서 출연섭외가 이어졌습니다. 

 

밤무대에서도 높은 출연료를 제시하며 앞다투어 모셔갔고, 82년말엔 KBS 가요대상 중창부문 후보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빚을 청산하는 것은 물론 큰돈이 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았다고 합니다.

 

가수 윤해정 남편의 배신, 이혼, 경제적 어려움

하지만 83년 초,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말도 없이 사라졌다다고 합니다.

 

가수 윤해정 : “돈에 여유가 생기니까 딴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노름과 여자에 빠진 것이죠.”

 

 

 

이후 남편의 갑작스러운 가출과 배신으로 윤해정은 힘든 시기를 겪게 됩니다. 부부 듀오였기 때문에 남편이 가출한 상태에서 윤씨 혼자 텔레비전에 나와 노래를 할 수는 없는 노릇,

 

방송 스케줄을 줄줄이 펑크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노름에 빠져 가출했다는 말을 할 수는 없어 윤해정은 결국 변명도 못한 채 방송에서 퇴출당하고 말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래를 하기 위해 진 빚 때문에 빚쟁이에게 시달려야 했고, 남은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남편을 찾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여관이란 여관은 샅샅이 뒤졌고, 그러는 사이 몸무게는 무려 10kg 이상 빠져 38kg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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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해정 : “그렇게 몇달을 보내다 체념하고 있을 때 남편이 돌아왔어요. 가출을 한 것도 어이가 없었는데 집을 나간 후 몇천만원의 빚까지 안고 들어오니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가수 윤해정 : "하지만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하는데,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더라고요. 더구나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가 너무 못 먹어서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라 당장 먹고살아야 한다는 생각 외에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남편은 자기는 더는 노래를 하고 싶지 않다며 윤씨 혼자 무대에 설 것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자신은 매니저 역할만 하겠다는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남편은 돌아온 지 두달 만에 또다시 종적을 감췄다고 합니다. 

 

가수 윤해정 : “제 밤무대 출연료뿐 아니라 다른 가수들의 출연료까지 모두 챙겨 달아났어요. 너무 힘들어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한강에 갔어요. 그런데 아이의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려 차마 죽을 수가 없었어요.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밤새도록 강변에 앉아 있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고 결심하고 일어섰죠.”

 

 

이후 윤해정은 남편에게 출연료를 떼인 밤무대 가수들이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그나마 나가던 밤업소 일마저 끊겼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에게 자기도 속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는 모든 오해와 망신을 혼자서 감당해야 했다고 하네요.

 

 

가수 윤해정 : “당시 달동네에서 살았는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이웃들에게 하루에 1천원씩 꾸어가며 살았어요. 정말 비참한 생활이었죠.”

 

이후 몇달을 그렇게 지내다 아는 선배가수의 도움으로 캬바레 무대에 설 수 있었고, 정말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다시 그를 찾는 밤업소들이 차츰차츰 늘어나 남편이 진 빚을 조금씩이나마 갚아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어느날 친구에게 “텔레비전을 보니까 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동그라미라며 출연했는데, 어떻게 된 거냐”며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 담당 PD에게 확인을 하자 “남편이 찾아와 ‘집사람이 몸이 아파 노래를 못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파트너를 바꾸었다’고 해 그런 줄만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남편과 다른 여자가 동그라미란 이름으로 밤무대에서 노래를 한다는 소문도 들려왔다고 합니다. 

 

가수 윤해정 :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제가 직접 동그라미가 일한다는 밤업소를 찾아갔어요. 남편이 웬 여자와 함께 업소에 들어오다 저를 보더니 도망을 가버리더군요. 그땐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죠.”

결국 사흘 뒤 남편이 집으로 찾아와 또다시 무릎을 꿇더니 이번에는 첫마디가 ‘이혼을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가수 윤해정 : “눈물을 흘리며 그러더군요. 자기가 진 빚이 너무 많아 지금 이혼을 안 하면 저까지 피해가 가니까 서류상으로 이혼을 하고 1년쯤 있다가 안정이 되면 그때 다시 합치자고요. 눈물을 흘리며 자기를 믿어달라고 하는데, 믿어야죠. 그래서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주었어요.”

 

그런데 앞으로 새사람이 되겠다던 남편은 이혼서류를 법원에 제출하던 날 윤씨가 차려준 저녁을 먹고 바람을 쐬겠다며 나가더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 그날부터 다른 여자와 함께 밤무대에 출연하기 시작했던 것이었습니다. 

 

윤해정은 그렇게 남편과의 이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반복되는 배신 속에서도 딸을 책임지기 위해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고, 밤무대를 홀로 뛰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가수 윤해정 두 차례의 교통사고, 성대 결절, 이후 사업 성공 

그리고 이후 두 차례의 교통사고, 여성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활동을 이어가며 삶을 버텼습니다. 성대결절로 가수 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일본으로 건너가 노래를 이어갔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분당에 샤브샤브 전문점 ‘길조성’을 열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초기에는 난소암이라는 큰 시련이 찾아왔고, 암 투병과 식당 운영을 병행하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식당을 성장시켰습니다.

 

결국 연매출 50억 원을 올리는 대형 외식업체로 성공하며 사업가로서도 큰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사업가로 성공한 근황은 이번에 MBN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가 됩니다. 

 

참고로, 윤해정이 운영하던 식당은 분당 율동공원 인근의 샤브샤브 전문점 '길조성'으로 맛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는 더 이상 운영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MBN 특종세상에 출연하게 된 가수 윤해정인데요, 방송을 통해 혼자 발성 연습도 하는 걸 보면 아직 가수에 대해 포기하지 않은 것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혹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약 이어가는 모습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부부 듀엣 동그라미 가수 윤해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