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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 별세 소식

 

 

국민 MC 송해님이 안타깝게도 2022년 6월 8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송해는 지난 4월과 5월 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고,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그가 진행하던 KBS 전국노래자랑에 하차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4일, 7일 이 프로그램 야외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결국 8일 자택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이에 국민MC였던 고인이었던 만큼,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연예계 후배들 및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송해의 장례식은 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발인은 6월 10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고,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 이 송해공원은 송해의 아내 석옥이 여사가 안장된 곳이기도 합니다.

 

유족으로는 두딸과 사위들 및 외손주들이 있습니다. 60여년을 해로한 아내 석옥이씨는 2018년 사망했고,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해 프로필 본명 나이(실제 나이)

 

 

국민 MC 고 송해님의 본명은 송복희(개명 전 이름)입니다. 송해라는 이름(예명)은 월남 과정에서 타고 있던 선박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넓은 바다와 같은 세상을 품겠다는 마음을 갖고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송해의 나이는 1927년 4월 27일생으로 올해 나이 95세입니다. 송해는 과거 방송을 통해 "방송나이와 실제 나이가 다르다. 데뷔 당시 어린 나이를 권하는 사람이 많아 2살 어리게 활동했다"라고 밝혀 1925년생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구봉서 등이 왜 나이를 속이냐고 언론에 언급한 후로는 송해 본인도 1927년생이 맞다고 정정해 실제 나이가 올해로 95세가 맞다고 합니다. 

 

송해 고향 가족 키 혈액형 학력 군대

 

 

송해의 고향은 일제 강점기 조선 황해도 재령군 재령면(현 황해남도 재령군 재령읍)이며, 가족으로는 아내 석옥이(사별), 딸 송숙경, 송숙연, 아들(사망), 사위 김학수, 양희천, 외손주 3명(김혜림, 양정우, 양정하)이 있습니다.

 

송해는 생전 키 158cm에 혈액형은 A형이었으며, 학력은 해주예술전문학교 성악과(중퇴), 평양 국립 음악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대는 1951년에 입대하여 6.25 전쟁 기간을 포함하여 3년 8개월 동안 하사관(육군 통신병)으로 만기전역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송해 역시 6.25 전쟁 참전용사였기에 국가유공자라고 합니다. 이 사실은 그의 사후 장례식장에 국가유공자증이 영정과 함께 진열되면서 알려지게 됩니다. 

 

 

송해 집안 가족사 과거

 

 

송해는 원래 아버지, 어머니, 형, 여동생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형은 자신이 해주예술학교에 입학할 즈음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갈 길을 가겠다고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여동생은 북한에 있지만 지금 살아있다 해도 80이 넘은 나이라 생사는 물론 소식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송해는 어릴 적부터 끼 많은 개구쟁이로 동네에서 꽤 유명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1949년에 황해도 해주예술전문학교(평양 국립음악학교, 현재의 김원균 명칭 음악 종합대학)에 만 22세의 나이로 입학해 성악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후 송해는 성악과를 졸업하고 졸업 발표회에서 노래를 시작했지만 이듬해인 1950년 6월 25일(당시 23세)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초기에는 고향에 머물게 됩니다. 

 

당시 그는 구월산 일대에 활동하던 공산당 유격대의 모병을 피하려고 인근 마을에 숨었다가 들어오기를 반복, 1.4 후퇴가 벌어지던 때에 다시 나가려는데 당시 어머니가 "얘야, 이번엔 조심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에 송해는 어머니에게 "걱정 마세요"라는 말과 함께 어머니와 여동생을 두고 나왔는데, 그것이 마지막 인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송해는 바로 북한 인민군의 진주로 인해 재령에서 해주, 해주에서 연평도로 피란을 떠나 연평도에서 미 군함에 타면서 부산까지 내려왔고 이때부터 지금의 이름 즉 실향민으로 바닷길을 건너오면서 바다 해자를 예명으로 쓰기로 결정합니다.

 

송해는 이후 피난선이 도착한 부산항에서 앞사람만 따라가다가 군에 입대해서 통신병으로 복무하면서 1953년 7월 27일에 체결된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의 통신문을 모스 부호로 전송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송해는 그때 당시 쓰던 모스 부호를 아직까지도 알고 있다고 하네요. 

 

송해 데뷔 및 활동

 

 

군 제대 이후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가수로 정식 데뷔하게 됩니다. 본인에 따르면 본래는 창공악극단이란 이름의 순회 악단에서 가수를 했는데, 악단 공연의 특성상 진행을 하면서 입담을 살려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MC 경험을 쌓게 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만능 연예인으로 자라 여러 무대 및 방송에 출연, 조연급 코미디언으로 대 활약하기도 했고, 이후 1963년에는 영화 YMS 504의 수병에서 단역으로 영화배우로 데뷔, 1960년대부터 TV드라마에도 출연하는가 하면 드라마 주제곡도 부르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합니다.

 

 

참고로, 송해는 고령이라서 현대적 트로트라는 장르가 정착되기 전인 해방 전후에서 1960년대 노래를 그 시절 창법으로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송해의 가수로서의 대표곡은 나팔꽃 인생, 신명나는 세상, 유랑 청춘, 내 인생 딩동댕 등이 있습니다. 

 

송해는 또한 동양방송이 매일 아침 AM 라디오 채널을 통해 방영했던 가로수를 누비며의 진행을 맡으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서 송기사라는 애칭을 받기도 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송해 아들 사망으로

 

 

다만, 송해는 1986년 아들의 오토바이 교통사로 이후 그 충격으로 한동안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면서 17년 동안 맡아온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오기도 했는데요, 이후 아들을 먼저 보낸 충격을 잊기 위해 참여한 프로그램이 바로 전국 노래자랑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전국노래자랑의 PD가 송해의 진행능력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직접 그를 찾아가 이럴 때 바람이나 쐬러 다니자고 하며 그의 방송복귀를 설득했다고 하네요. 

 

이후 송해는 1988년 5월부터 KBS 전국노래자랑을 맡아 지금까지 약 33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는 역대 한국의 현역 방송인 역사상 가장 장수하고 있는 국내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진행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1994년 5월 잠시(약 5개월) 하차한 적이 있지만 이후 같은 해 10월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 노래자랑을 무대에 서기 힘들 때까지 진행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송해는 최근 코로나 여파로 녹화가 중단된 전국 노래자랑 이후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했는데요, 지난해(2021년) 9월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출연해 "전국 노래자랑이 올해 42주년"이라며 "42년간 즐거웠던 프로그램을 묶어두기 아까워서 스페셜 방송으로 재밌는 부분을 추려 보여드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체중이 7kg가량 빠졌다는 송해는 다소 야윈 얼굴로 등장했지만 여전히 정정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이어갔는데요, 이때 송해는 자신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할 MC로 후배 방송인 이상벽을 꼽았습니다.

 

송해는 "건강이라는 게 타고났다 하더라도 가꾸지 않으면 잃게 된다. 저는 요새 어딜 가나 주먹 쥐고 파이팅하자고 한다. 지금 보고 계신 분들도 같이 파이팅하자"라며 웃었습니다. 

 

송해 결혼 아내 석옥이

 

 

송해는 지금의 아내(부인) 석옥이 씨와 한국 전쟁 발발 이후 1953년 결혼했다고 합니다. 군 복무 당시 선임이 자신의 여동생을 소개해주어 만난 것이 바로 지금의 아내인 석옥이 여사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당시에는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부부는 이후 결혼 63년만인 2015년 결혼식을 올려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송해 부부의 결혼식은 당시 한 방송(KBS2 나를 돌아봐)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송해는 아내(부인)인 석옥이 여사에게 "천천히 걸어오라"며 손을 꼭 잡았주었고 이내 두 사람은 벅찬 감동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송해는 방송을 통해 아내를 위한 편지를 낭독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군 복무 중 아내를 만났다는 송해는 "아내는 집안의 장녀였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과 결혼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송해 아내 별세

하지만 안타깝게도 송해 아내(부인) 석옥이 씨는 지난 2018년 지병인 폐렴이 악화되어 향년 8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송해는 당시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 직후 아내의 비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나아내기도 했습니다. 

 

송해 자녀 아들 딸

 

 

송해는 아내(부인) 석옥이 여사와의 사이에서 1남 2녀가 있었는데, 송해 나이 60세, 아들은 만 20세에 교통사고로 잃었다고 합니다. 평소 송해는 오토바이를 사달라는 외아들의 부탁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송해의 아내가 남편 몰래 외아들에게 오토바이를 사주었는데, 아들이 1987년 제 3한강교(한남대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에 송해는 아직도 기억이 사무쳐서 아들이 사망한 곳인 한남대교(제3 한강교)는 죽은 아들 생각이 나서 절대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들은 잃은 후에는 두 딸의 가족과 지금까지 한 동네에 살고 있다고 하며, 외손주가 3명 있는데, 큰 외손녀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송해는 과거 "91세 나이에 숨겨놓은 딸이 있다"면서 유지나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두 사람은 과거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났으며 중학교 때 유지나의 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송해와의 나이가 비슷해 서로의 아쉬운 점을 채워가면서 부녀 사이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해 별세 전 근황

 

 

송해는 2015년 3월 불후의 명곡에 황해도 대표로 특별 출연해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는데요, 이후에도 가요무대에는 자주 출연하는 편이며, 노래 실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송해는 그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감독 윤재호)로 관객들을 만나기로 했는데요, 영화는 2021년 11월 18일 개봉했습니다. 

 

 

 

또한 2022년 1월 31일에는 KBS2TV에서 그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가 방영되기도 했는데요, 공교롭게도 다음날인 2월 1일 평소 송해가 본인 다음으로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으면 좋겠다고 밝히던 허참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후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4월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하며 MC 활동을 재개했지만 이후 5월 14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5월 23일 기네스북의 최고형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등재를 기념하는 인증서 전달식에 참석하여 직접 소감ㅇ르 밝혔고, 이날까지도 투병 전에 비해서는 수척해보였지만 또렷한 발성으로 소감을 밝히는 등 큰 문제가 업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망 전날까지도 종로구에 그의 이름을 따 조성된 송해길을 거닐고 식사를 하였으며, 그 곳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해 머지 않아 방송에 복귀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송해 사망 이유

 

 

하지만 바로 다음 날인 2022년 6월 8일 송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는데요, 사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송해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사를 올 시간이 지난 인근에 사는 딸이 자택으로 찾아갔고, 이후 자택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송해를 발견해 신고, 이에 소방당국은 오전 8시 19분쯤 유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송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사실 송해는 올해 들어 이달 1일과 지난달 컨디션 난조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6월 5일)에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송해 측은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지방까지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러워서 현장 녹화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해 왔다고 하는데,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네요. 건강하게 아주 오래오래 활약하는 모습 보았으면 좋았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 국민MC 송해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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