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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손흥민-아버지-손웅정

 

손흥민의 축구 스승이자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12월 14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합니다. 

 

 

예능 첫 등판인 손웅정 감독은 여전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유쾌한 입담도 선보이며 현장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유퀴즈 출연 이유부터 손부삼천지교를 만든 교육법, 유럽 구단 입단과 이적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 손흥민 선수의 월드컵 마스크 투혼에 대한 속마음, 아들은 물론 본인에게도 한없이 엄격한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뿐만 아니라 명언 제조기답게 새로운 명언을 쏟아내는가 하면, 손흥민 선수는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생각에 대한 새로운 답변을 내놓습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키 종교 학력

 

손흥민-아버지-손웅정

 

손흥민의 축구 스승이자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은 1962년 6월 16일생으로 올해 나이 61세입니다. 손웅정 고향은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이며, 가족으로는 아내 길은자와 아들 손흥윤, 손흥민, 손자 손시준, 손녀 손시아가 있습니다. 

 

손웅정은 키가 167cm라고 하고요, 손웅정 종교는 개신교(서울영광교회)이며, 학력은 소양중학교, 춘천고등학교, 명지대학교 체육학 학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선수 이력

 

손흥민-아버지-손웅정

 

손웅정은 중학교 때 축구를 위해 춘천으로 건너가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지대에 입학, 당시 축구 명문이었던 명지대를 대학 최정상에 올려놓으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습니다. 

 

명지대를 졸업하고 상무에 입대하여 2년간 복무한 손웅정은 1986년 말 현대 호랑이의 입단 제의를 받아 현대에 입단, 이후 1986년 대한민국 U-23 브라질 순회 축구대회 대표로 뛰기도 했지만 이듬해인 1988년 부상을 당합니다. 

 

결국 손웅정은 그해 올림픽 명단에는 들지 못했고, U-23 대표팀에 발탁한 박종환 감독의 요청으로 일화 천마에 입단하여 2년 동안 조커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28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은퇴합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은퇴 이후 근황

손흥민은 선수시절 K리그 통산 37경기 7골을 기록했지만, 본인 스스로는 "그저 그랬던 선수였다. 그냥 악에 받쳐서 뛰던 선수였다"라면서 다소 박한 자평을 합니다.

 

 

아무튼 손웅정은 그렇게 아킬레스 부상으로 28세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유소년 축구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 춘천 유소년 FC를 창설해 감독을 맡았다가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 회장의 지원을 받아 현재 아시아 축구 아카데미로 확장된 팀의 총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손웅정 아내 길은자와 아들 손흥윤, 손흥민

 

손흥민-아버지-손웅정

 

손웅정에게는 아내 길은자와 두 아들이 있습니다. 첫째 아들은 손흥윤이고 둘째 아들은 바로 손흥민 선수입니다. 손흥윤이 손흥민의 형이 되는 것인데요, 그 역시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손흥윤은 과거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1990년 시즌 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8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한 뒤 현재 축구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은퇴한 후 주로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을 했는데요, 강원도 춘천시 공지천에 있는 춘천 유소년 FC감독을 맡아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해 왔으며,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 회장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축구아카데미로 확장된 팀의 총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1년 지역 풋살팀인 춘천 AFC를 창단하고 스스로 감독 겸 선수로 경기를 뛰면서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풋살과 아트서커에 치중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축구 훈련

 

손흥민-아버지-손웅정

 

한편, 손흥민의 성공에는 아버지 손웅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손흥민을 있게 해준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손흥민과 형 손흥윤은 10살때부터 아버지 손웅정으로부터 축구 훈련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손웅정은 두 아들이 처음 축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먼저 조건을 걸었다고 합니다.

 

손웅정은 "축구 어렵다. 그동안 공놀이했던 것과는 달라. 그래도 할래?" 이 말에 두 아들 흥윤과 흥민은 한다라고 했고, 이는 물릴 수 없는 계약이 됐다고 합니다. 

 

손웅정 : "아이들이 힘들다고, 하기 싫다고 투정을 부릴 때면 나는 이 훈련은 너희가 가르쳐달라고 했기 때문에 시작된 일임을 매번 새롭게 각인시켰다."

 

이후 손웅정은 선수로 20년 동안 생활하면서 느끼고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두 아들에게 직접 기본기 훈련을 시켰고, 공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도록 차례로 여러 훈련을 거쳤다고 합니다. 

 

손웅정 : "운동장 한 바퀴는 왼발, 한 바퀴는 오른발, 한 바퀴는 양발을 교차해 리프팅을 해야 한다. 볼을 골대에 차 넣는 것이 아니라 볼과 함께 걷고 볼과 함께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볼을 놓치면 아무리 세 바퀴째 돌고 있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켰다."

 

손웅정 : "나는 아이들을 혹독하게 키웠다. 변명할 생각도 축소할 생각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깜냥 안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실천하는 것뿐이었다."

 

손웅정 : "낙숫물이 떨어져 바위를 뚫는듯한 반복. 그곳에서 기본기가 시작된다. 아비가 무서우니 말은 못했겠지만 지루하고 지쳤을 테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가르치고 싶었다."

 

손웅정 아들 손흥민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손흥민-아버지-손웅정

 

그러다가 손흥민의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잡혔을 무렵인 2007년에 경기 출전의 경험을 위해 당시 FC 서울의 U-18팀이었던 동북고등학교 축구부에서 7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 기간 중 손흥민은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 16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고, 연습생 신분으로 2008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 독일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팀 주전 공격수로 2008년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4개국 경기에서 4게임에 출전, 3골을 터뜨렸으며, 1년 간 유학 후 2009년 8월 한국으로 돌아온 후 10월 개막한 피파 U-17 월드컵에 출전하여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11월 함부르크의 정식 유소년팀 선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독일 U-19리그 4경기 2골을 넣고 2군 리그에 출전을 시작했고, 이후 2015년 8월 토트넘 훗스퍼 FC와 계약을 체결,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토트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승승장구, 오늘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손흥민 교육법(철학)

 

손흥민-아버지-손웅정

 

손웅정의 축구 철학은 유소년 때 기본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손흥민이 유명해진 이후에는 소문을 듣고 독일과 영국의 에이전트 및 스카우트들이 그의 유소년 클럽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다만, 손웅정은 차남 손흥민을 가르칠 때는 매우 강도높은 수위로 지도했다면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손웅정은 차남 손흥민에게 평소에는 자상하지만 훈련할 때 만큼은 매우 엄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손웅정도 옆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직접 시범을 보여주고 옆에서 같이 훈련을 하기 때문에 그 뜻을 잘 이해했다고 합니다.

 

 

아들 손흥민이 EPL 득점왕까지 해냈음에도 여전히 단호하게 월드컵클래스라 부르기에 부족하다(2018년 인터뷰)는 의견을 내기도 했는데요, 이후 3년이 흘러 손흥민이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등극했지만 손 감독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손웅정 아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말은?

 

손흥민-아버지-손웅정

 

손웅정 감독이 생각하는 월드클래스 기준은 어떤 최고의 팀에서도 (주전으로) 생존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팀이나 감독 전술을 타지 않고 어떤 조건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입니다. 

 

손웅정 : "전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에서 (주전으로) 생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흥민이가 모든 분야에서 10% 정도 더 성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손웅정 : "음악가들이 솔에 해당하는 음 높이를 유지하려면 (한 음계 위인) 라를 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연습한다. 늘 10% 성장을 꿈꾸고 상상하며 생활하고 있다."

 

손웅정 : "(손흥민이 EPL 득점왕에 등극했을 때) 함부르크 시절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었을 때 만큼이나 두려웠다. 일본 대기업 회장이 호황은 좋고 불황은 더 좋다고 말했다. 흥민이에게 호사다마를 자주 언급한다."

 

그는 손흥민이 18세이던 2010년 쾰른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은 날, 아들이 들뜰까 우려해 노트북을 압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하늘을 보며 오늘 하루만 흥민이가 망각증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손웅정 : "아들이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지 않길 바랐다. 화무십일홍. 열흘 이상 지속되는 꽃이 없고, 영원한 건 없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흥민이가 득점왕이 되는 걸 원치 않았다. 3-4경기 남았을 때부터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고 말해줬다. 높이 올라갈수록 떨어질 때 아프다."

 

늘 겸손을 강조하는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상을 받아오면 축하해줬지만, 상패는 분리수거하고 들어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손웅정 감독은 "흥민이 상을 버리는 이유는 초심이 흔들릴까 두려움 때문이다. 이번 상(득점왕 트로피)은 공항에서 팬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갖고 와서 흥민이 집에 보관 중"이라고 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의 이러한 교육 방식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화제라고 합니다.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다큐를 보고, 형(손흥윤)과 매일 4시간씩 리프팅한 게 맞느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아버지를 소개해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본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월드클래스 발언 논란

 

손흥민-아버지-손웅정

 

다만 이러한 발언으로 인해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한 팀에서 뛰기 위해서 토트넘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라는 식으로 와전돼 손흥민이 영국 현지 인터넷 상에서 인종차별적인 욕설까지 듣는 등 곤혹을 치루기도 했고, 이 때문에 다른 언론사를 통해 자세하게 해명을 해야만 했습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아들에게 바라는 것

 

손흥민-아버지-손웅정

 

28세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가족 생계를 위해 급여 27만원의 헬스 트레이너, 청소일, 막노동 등 투잡, 스리잡을 했다고 하는 손웅정 감독.

 

 

손흥민 함부르크 유학 시절엔 3년간 훈련장 옆 아루 50유로(6만 7000원)짜리 3평 남짓한 여인숙 같은 호텔에 투숙, 새벽마다 아버지가 옆에서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니 손흥민도 꾀를 피울 수 없었다고 합니다. 

 

스스로에 대해 "마바리 삼류 축구선수 출신"이라 부르는 손 감독은 왼발을 잘 쓰고 싶어 중3때 오른쪽 축구화에 압정을 박았다고 합니다. 오른발로 슈팅하면 압정이 발을 찌르니 왼발로 슈팅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아들에게도 왼발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양말을 신을 때 왼발부터, 경기장에 들어설 때도 왼발부터 딛게 했다고 합니다.

 

손웅정 감독은 "흥민이에게 어떤 구단이든, 어떤 도시든, 혹여 연봉이 적더라도 행복하게 뛰며 은퇴하는 게 최고의 바람이라고 말해준다. 지금도 앞으로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상 손웅정 감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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