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스타다큐 마이웨이' 세계 복싱 여제 최현미

 

 

세계 복싱 여제 최현미가 11월 27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합니다. 

 

 

이날 박종팔은 멋지게 차려입고 세계 복싱여제 최현미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는 최현미와 만나자마자 "나에게 까마득한 후배지만 내가 존경하는 후배다. 내가 한참 때 운동하는 스타일과 비슷하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보다 파괴력이 강하다"라며 극찬했습니다. 

 

이에 최현미 역시도 "복싱 시작 때부터 선배님의 이름을 너무 많이 들었다. 파워 복싱의 선두주자다"라며 박종팔을 리스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현미는 "복싱선수처럼 안 생겼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 그리고 맞는 것이 무서워서 못 본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복싱은 맞는 개념이 아니다. 오랜 시간 기술과 테크닉을 연마한 끝에 나오는 동작들이다. 그래서 맟는다, 무섭다 이런 표현들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진정한 복서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박종팔은 최현미의 말에 감탄하면서 "바로 이 선수다. 남자였다면 딱 내 스타일이다"라며 아낌없이 애정을 표했습니다. 최현미는 자신의 라스베가스 정착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최현미 : "가방 하나 메고 미국 갔다. 제가 프로모션을 찾아가서 계약부터 사인까지 직접 했다. 사람들은 제가 미국에서 콜 들어왔는 줄 아는데 아니다. 국내 복싱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고, 스폰서를 잡기가 너무 어려웠다. 내가 챔피언인데도 너무 배고파서 은퇴할까 생각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미국 무대를 밟아보자고 생각해서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 꽆무늬 원피스 입고 갔기 때문에 미국 프로모션 스태프들이 자신을 챔피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직접 "내 프로필을 찾아봐라. 내가 챔피언이다"라고 셀프 홍보했었던 웃픈 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박종팔은 후배 최현미의 고단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거칠어진 그의 손을 잡은 후 "이런 후배가 있다는 건 정말 자랑스럽다. 후배지만 존경한다."라 덧붙이며 복싱선수 선후배 간에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최현미(탈북복서)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키 학력

 

 

세계 복싱 여제 탈북복서 최현미는 1990년 11월 7일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입니다. 최현미 고향은 북한 평양시이며,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오빠와 사촌 김진옥이 있습니다.

 

최현미는 키 172cm에 몸무게 57kg이라고 하고요, 학력은 녹천중학교, 염광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체육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현미(탈북복서) 집안 과거 

 

 

최현미는 북한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던 아버지 덕분에 북한 기준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최현미는 원래 운동선수가 아니었고 아코디언을 배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그녀의 남다른 피지컬을 눈여겨 본 김철주사범대학 총감독의 눈에 띄어 복싱 선수로 뛰기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부모의 반대가 있어 아코디언을 가지고 다니면서 체육관에서 몰래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처음에는 강한 반대가 있었지만 코치가 들고 온 스파링 결과도 있고 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딸 자신이 있으면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본격적으로 복싱에 매진하게 됩니다.

 

그 즈음 최현미에게 축구를 권유해 온 감독이 있었는데, 이때 최현미는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했다가 얼결에 국가대표 복서와 스파링을 가졌고 이걸로 북한 유소년 복싱 국가대표까지 됐었다고 합니다. 

 

이후 올핌픽에 나가기 위해 20명의 북한 선수들과 합숙을 하며 피터지는 경쟁을 했다고 하는데요, 한 달에 스파링을 해서 1위부터 20위까지 랭킹을 매기며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는 퇴출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대신 잘 살아남으면 당국으로부터 월급과 쌀 배급도 받았고, 여자 축구와 여자 복싱 등 여성 스포츠 인기가 상당한 북한이었기 때문에 권투에만 충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현미 : "제가 19년차에요. 11살부터 시작했고요, 처음에는 시작은 너무 재미있었고, 북한에서 시작했었기 때문에, 여자도 복싱 할 수 있다는 거 너무 신선했고, 여자도 할 수 있다. 나는 그런 생각이 강했었고, 부모님이 반대하시고 그랬던 게 있어서 오기도 있었어요"

 

최현미 : "올림필에 대비하기 위해서 10대 친구들을 전국에서 뽑아요. 한 숙소 안에서 10년 동안 경쟁이 시작돼요. 그렇게 경쟁이 시작되면 친구가 없죠."

 

최현미 : "합숙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스파링을 해서, 1등부터 20등까지 순위를 정해요. 두 번 세 번 이상 20등을 하면 바로 선수촌에서 쫓겨나요."

 

최현미(탈북복서) 탈북 이유와 과정

 

 

그러다가 2003년 겨울에 아버지의 치밀한 준비와 주도로 온 가족이 함께 북한을 탈출, 당시 아버지가 보안상의 이유로 탈북 사실을 최현미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중국 여행을 가는 것으로 포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탈북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남조선과 한국이 같은 나라인 줄 모르고 한국이라는 또 다른 나라에 간다니 기대된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죽국을 거쳐 베트남의 한 숙박시설에 오랜 기간 머물었는데, 혹시 몰라 방도 다 따로따로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상태로 몇 개월을 버텼는데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국정원이 유복한 집안을 이끌던 아버지의 탈북 동기를 의심하여 조사를 강도높게 하는 바람에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이후 아버지가 최현미에게 설명한 탈출 이유는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최현미의 집은 할아버지가 중앙당 소속에 아버지와 형제들도 무역업에 종사할 정도의 명문가였고, 덕분에 100평이 넘는 집에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현미 집에는 고위층에게만 제공하는 자동차도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최현미가 속한 북한 최상위 계층 특별군중은 평양의 고급 백화점 자유로운 출입은 물론 초호화 아파트와 최고급 가구가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큰아버지가 숙청을 당했다고 하니 결국 신변의 위협때문에 탈출을 기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현미 본인도 이와 같이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최현미(탈북복서) 귀순 이후 다시 복싱 선수로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최현미는 2004년 중학교 1학년 때 한국으로 입국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복싱을 안하려고 했고 평범하게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새로 다니게 된 학교의 급우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가족 부양때문에 고생하는 부모님을 보고 나니 본인이 성공하여 집안을 일으켜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결국 아마추어 복싱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 체육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이후 최현미는 승승장구해 16세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지만 학교 선배들의 군기교육과 텃세, 질투 등으로 체육고 생활을 계속하지 못하고 일반고등학교로 전학을 갔고, 이후 생활고 때문에 경기를 갖기 어렵게 되자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는 일명 헝그리 복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최현미(탈북복서) 프로 데뷔 이유 및 경력

 

 

프로과정에서는 우연히 만난 복싱 레전드 장정구의 지도를 받았고, 2007년 전국여자아마복싱대회 60kg 급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에서 두각을 보이며 2006년 복싱으로 태릉선수촌에 입소합니다.

 

하지만 출전을 목표로 하던 2008년 하계 올림픽에서 여자 권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자 아마추어를 포기하고 2008년 마침내 WBA 세계 챔피언이 되며 프로복서로 데뷔, 2008년 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이 됩니다.

 

최현미는 이후 총 7차례 가진 방어전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합니다. 특히 MBC 무한도전에서는 2009년 11월에 열린 덴쿠 쓰바사와의 2차 방어전 경기를 다루기도 했는데요, 최현미는 2013년 WBA 여자 슈퍼 페더웨이트로 체급을 올려 챔피언에 도전, 챔피언 벨트를 획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는 최현미 선수는 WBF에서도 2016년 수퍼 페더급 챔피언에 올라 WBA-WBF 통합 챔피언이인 적도 있었지만 이후 WBF는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현미(탈북복서) 미국 진출, 이후 근황

 

 

이후 최현미는 2020년 미국에서 타이틀전을 열고 해외 첫 승리를 거두며 미국진출에 성공, 이후 다시 원정을 나서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상대 선수가 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무산됐습니다.

 

이후 2021년 9월 동두천시에서 열린 모네 다 실바와의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에서 TKO승을 거둔 이후 WBC-IBO 통합 챔피언이 된 바욤가드너와 통합 타이틀전을 준비했지만 불발, 이후에도 일본 아카 린고와의 경기까지 취소가 됩니다.

 

이후 2022년 10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WBA 여자 슈퍼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도전자 버네사 브래드퍼드(캐나가)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으며 10차 방어전에 성공했습니다. 

 

<최현미 주요 경력>

* 세계 복싱 협회 주요 경력

  • 2008년 10월 11일 대 쉬춘옌(중국) 판정승, 페더급 세계 타이틀 획득
  • 2009년 5월 30일 대 김효민(한국) 무승부, 페더급 1차 방어 성공
  • 2009년 11월 21일 대 텐쿠 츠바사(일본) 판정승, 페더급 2차 방어 성공
  • 2010년 4월 대 로페즈(아르헨티나), 페더급 3차 방어 성공
  • 2013년 5월 8일 대 섀넌 오코넬(호주) 판정승, 페더급 7차 방어 성공. (이후 페더급 타이틀 반납)
  • 2013년 8월 15일 대 라이카 후진(일본) 판정승, 수퍼 페더급 세계 타이틀 획득
  • 2019년 6월 29일 대 후지와라 와카코(일본) 판정승, 수퍼 페더급 7차 방어 성공
  • 2020년 12월 18일 대 칼리스타 실가도(콜롬비아) 판정승, 수퍼 페더급 8차 방어 성공

* WBF 주요 경력

  • 2016년 5월 21일, 대 우나티 음예케니(남아공) 판정승, 수퍼 페더급 세계 타이틀 획득

* Ring Magazine 선정 여자 주니어 라이트급 3위 (2020년 9월 1일)

* ESPN 선정 여자복서 Pound for pound 랭킹 10위 (2021년 5월 10일)

 

 

최현미(탈북복서) 방송 활동

 

 

최현미는 복싱 외에도 무한도전, 이제 만나러 갑니다, 모란봉클럽, 우대한 운동장 스카이 머슬,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집사부일체, 런웨이 등 예능에서도 활약을 보여주었고, 또한 코로나19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게 되었네요.

 

최현미(탈북복서) 스폰서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한편, 이토록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 최현미이지만 예전만큼 복싱에 관심이 없는 시대이다 보니 스폰서 하나 없고 정부 지원도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최현미 : "고된 훈련이 힘들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은 마음 놓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는 스폰서가 없다는 거였어요. 방어전을 할 경우 장소 대여료와 심판 비용, 파이트 머니 등 1억원에서 1억 5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요."

 

최현미 : "하지만 이 경비를 후원해 주는 곳이 없어서 챔피언 타이틀을 반납하는 사례도 있고, 저도 반납 위기를 여러 번 겪었어요. 매니저인 아버지와 함께 앵벌이 하듯 후원자를 찾아다녔어요. 그렇지만 복싱한 걸 후회하진 않아요."

 

최현미 : "(최현미는 대답 대신 긴 한숨부터 쉬었다.) 권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줄어든 게 너무 안타까워요. 옛날에 화려했던 그 시절까지야 바라지 않지만, 지금보다 조금만 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해요."

 

최현미 : '그리고 적절한 정부 지원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복싱을 지원해 주는 부서가 없어져서 지원해 줄 수가 없다고 해요. 요즘 복싱 경기 TV로 본 적 있나요? 제가 세계 챔피언이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1등을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거 아닌가요?"

 

 

첫 원정 경기였던 2019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8차 방어전이 대한민국 미국에서 첫 방어전을 한 건데 정작 한국에서는 중계방송조차 하지 않았다며 몹시 아쉬워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귀화를 제안받기도 했지만, 거절했다고 합니다. 

 

최현미 : '가슴에 태극기가 달고 세계 챔피언을 지키고 싶은 생각 때문이에요. 저는 태극전사라는 데 대한 자부심이 강해요. 시합 때마다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해지고 울컥 눈물이 나오려고 해요."

 

최현지 : "복싱에 재능 있는 유망주들이 손을 내민다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동안 제가 후원자가 없어 어려움과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거든요. 후배들은 그 과정을 겪지 않도록 제가 경험한 것을 살려 돕고 싶어요."

 

최현미(탈북복서) 결혼 남자친구 이상형 근황

최현미는 올해 나이 33세로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이며, 현재 남자친구 유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최현미는 2020년 한 방송(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아마추어 복서 시절 인터뷰에서 이동욱을 이상형이라 밝힌 적이 있다"며 이동욱을 향한 팬심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탈북복서가 아닌 복싱 챔피언으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최현미인데요, 앞으로도 멋진 경기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탈북복서 최현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추천 글 -> 박종팔 <나이 과거 프로필 재산 재혼 아내(부인) 이정희 딸 근황>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