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드라마 커튼콜이 첫 방송을 앞두고 줄거리, 인물관계도, 몇부작, 결말, 촬영지와 세트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드라마 커튼콜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보았습니다. 

 


드라마 커튼콜 뜻 소개

 

드라마 커튼콜

 

드라마 커튼콜은 KBS2 월화 드라마로,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커튼콜은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바람과 구름과 비,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영화 히트맨, 청년경찰 등을 제작한 조성걸 작가가 의기투합했습니다.

 

여기에 배우 강하늘과 하지원을 비롯해 고두심, 성동일, 정지소, 노상헌, 지승현, 최대훈, 황우슬혜, 그리고 권상우까지 대세이면서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캐스팅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입니다. 

 

드라마 제목인 커튼콜이란 말의 뜻은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등에서 가수 발레 댄서 배우 지휘자 연출가가 무대에 나타나 관객에게 인사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극중 주인공이 시한부 할머니의 북쪽에 남겨둔 손자를 연기하는, 연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붙여진 제목으로 보입니다. 

 

  • 연출 : 윤상호
  • 극본 : 조성걸
  • 배우 :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 성동일, 정지소, 노상현 외
  • 방송기간(횟수) : 2022년 10월 31일~2023년 1월 17일(16부작)
  • 방송시간 : 매주 월 화 오후 9:50~
  • 스트리밍 : 웨이브, 쿠팡플레이
  • 시청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 커튼콜 기획의도

 

드라마 커튼콜

 

나무처럼 올곧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는 존재가 있을까? 나무는 태어나며 죽을 때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 엄청나게 빠르고 고도화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각각 자신의 이익만을 향해 달린다.

 

조금 더 많은 돈, 조금 더 편한 삶을 위해 타인을 배제하거나, 해친다. 더 이상 자신을 희생하는 일은 그리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나무처럼 한 곳을 지키는 존재가 되긴 쉽지 않다. 

 

여기, 한국의 격동기를 거쳐온 한 여자가 있다. 그 격동기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과, 일, 남을 위한 사랑까지 놓치지 않은, 그 여자의 생이 이제 꺼져간다. 평생 자신이 일구어 놓은 단 하나의 낙원을 남겨 놓은 채로.

 

그녀가 만든 낙원에 삶을 꾸린 사람들이 있다. 그 낙원을 빼앗길 운명에 놓인 사람들이, 낙원을 만든 사람과 그녀의 소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 분투한다.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이들은 타인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누군가에게 살면서 누군가의 안식처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당신에게 한 그루의 나무가 될 이유, 그리고 진정한 낙원을 보여 줄 한 편의 큰 연극이 이제 막을 올린다!

 


드라마 커튼콜 줄거리 관전포인트

▶ 드라마 커튼콜 줄거리

 

드라마 커튼콜

 

드라마 커튼콜의 줄거리는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고아로 자라 무명의 연극배우로 소규모 공연을 도는 유재헌(강하늘). 어느날 북한군 배역을 맡아 연기하던 그에게 한 노신사가 찾아와 엄청난 제안을 합니다. "나하고 연극 한 번 해보지 않겠나?"

 

드라마-커튼콜

 

드라마-커튼콜

 

국내 굴지의 호텔 체인 호텔 낙원의 설립자이자 총수인 할머니의 손자를 3개월 동안 연기하면 엄청난 액수의 돈을 주겠다는 것.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나쁜 의도로 벌이는 일도 아닌데다 이 일을 수락해야만 하는 상황이 있는지라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1930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0대에 광복을 맞이하고 6.25 전쟁으로 월남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가족과 생이별하고, 여관을 차려 시작한 사업을 카리스마 넘치는 경영을 통해 지금의 호텔 낙원으로 만들어낸 자금순(고두심).

 

 

그녀는 2000년 재개 된 이산가족상봉에서 아들이 느지막하게 얻은 북쪽의 손자를 본 이후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손자를 이제 남은 3개월 죽기 전 한번만이라도 그 아이를 만날 수 있기만을 고대합니다. 

 

드라마-커튼콜

 

드라마-커튼콜

 

드라마-커튼콜

 

이에 그런 그녀를 위해 수행비서처럼 옆에서 보필하는 최측근인 정상철(성동일)은 단 3개월만 그녀를 속일 수 있다면...가짜지만 완벽한 손주를 데려와 그녀의 마지막을 행복으로 물들여주기로 하고 유재헌에게 접근해 모든 사람을 속일, 하지만 금순에게 행복을 줄 연극을 제안한 것입니다. 

 

결국 재헌은 이후 혼신의 캐릭터 분석과 절정의 북한 사투리의 메소드 연기를 통해 순식간에 자금순의 집안에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의심을 받긴 하지만 점점 가짜가 진짜가 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참고로, 드라마 커튼콜의 결말은 드라마가 원작 없는 오리지널 이야기라 아직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초반에 1950년대 흥남철수작전 당시 젊은 시절의 자금순과 남편 역을 배우 하지원과 강하늘이 하는 것과 현대로 돌아와 연극배우 출신 유재헌(강하늘)이 금순의 손자 역할을 하면서 호텔 낙원의 실질적인 경영자인 셋째 딸 박세연(하지원)과 처음부터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것 등을 봐서 두 사람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전포인트

▷ 강하늘부터 고두심까지... 화려한 캐스팅

커튼콜은 캐스팅 라인업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 성동일, 정지소, 노상현, 지승현, 최대훈, 황우슬혜 그리고 권상우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과 연기파 배우들의 황금 조합 라인업으로 이들의 연기 호흡이 만들어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홍남철수작전과 이산가족상봉 압도적 오프닝

커튼콜은 역사적 아픔을 안고 사는 여인에게 가족이 어떠한 존재인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만큼 첫 회부터 압도적인 오프닝으로 문을 엽니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2020년대까지 3세대를 넘나드는 장엄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만큼 역사 속 이야기들이 속속 등장합니다. 

 

1950년대 전시의 긴박했던 흥남철수작전부터 2002년 보는 이들마저도 가슴 시리게 만든 제 4차 이산가족상봉까지 생생한 그날들이 사실감 있게 화면에 수놓아집니다. 

 

윤상호 감독은 특히 흥남철수작전에 대해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총 10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하며 "흥남철수작전 속 처절한 이별은 시청자에게 가장 강하게 어필되어야 할 장면이다. 이 장면을 기반으로 굴곡진 시대를 관통해온 자금순의 모습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희대의 사기꾼이 온다...굳세어라 유재헌

커튼콜은 무명의 연극배우 유재헌이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 성취를 위해 착한 사기꾼이자 희대의 사기꾼으로 변신해 자금순 가문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오릅니다. 

 

3개월 동안 자금순 집안 식구들과 여러 가지 사건들을 겪으면서 변화하는 유재헌의 성장기도 커튼콜만이 주는 묘미를 이끌어 낼 예정입니다. 굳센 여인 자금순의 소원을 이뤄줄지 유재헌의 드라마틱한 연극이 반전에 반전을 더해 재미를 안길 전망입니다. 

 

 고두심의 눈물 열연 예약

커튼콜을 관통하는 힘은 민족 분단에 따른 이별로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잔잔한 위로를 담아내는 드라마에 있습니다. 고두심이 섬세하게 펼쳐낼 자금순의 일대기를 통해 깊은 감동과 먹먹한 울림을 담은 대서사시로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그 안에 소소한 일상들이 재미와 반전으로 더해집니다. 

 

배우들도 "시한부 할머니를 위한 단 하나의 연극이라는 참신한 설정과 감동 스토리에 반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입을 모은 만큼 작품이 지닌 매력을 자신했습니다.  

 

 

다음은 배우들이 언급한 관전포인트입니다. 

 

강하늘 : "유재헌이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쉽게 생각하고 접근했다가 인간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한 인간의 성장 스토리를 주목해달라."

 

하지원 : "우리는 모두 태어나서 어떠한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 그런 면에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나와 우리 모두 제 역할을 다하고 사는 만큼 시청자 분들에게도 멋진 작품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배우 지승현은 배우, 가족, 스토리를 관전 키워드로 꼽았는데요, 그는 먼저 "고두심, 성동일, 하지원, 강하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같이 연기할 때에도 짜릿한 전율이 온다. 가족의 의미와 함께 할머니의 소원을 둘러싼 현실감 있는 재미와 긴장감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대훈은 "평범한 한 여인이 살아내기 위해 견뎠던 고통들이 시청자 분들의 마음과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무슨 연유로 온기를 잃어버렸던 가족이 다시 따뜻함을 되찾는 지점들이 펼쳐지는데 그게 먹먹한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습니다. 


드라마 커튼콜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드라마 커튼콜 인물관계도

 

드라마-커튼콜

 

 드라마 커튼콜 등장인물

 주요인물

유재헌(강하늘) : 20대 후반~30대초. 고아 출신의 무명배우.

 

드라마-커튼콜

 

모든 게 부족한 채 살아온 인생과는 다르게 자기애와 자존감이 넘치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성격의 소유자. 애초에 고아였으며 가진 게 없어도 불편함을 못 느꼈다. 일해서 밥 먹고, 몸을 눕힐 잘 곳만 있으면 돈은 중요하지 않다!

 

이런 성격이라 꿈은 하고 싶은 것을 하자라고 마음먹었고, 고아원 TV속 보아왔던 배우로 결정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의 얼굴이 TV에서 나올 일은 거의 없었다. 끊임없이 오디션을 보며 지방 극단의 연극배우로 소규모 공연을 도는 장돌뱅이 배우 인생, 그게 바로 유재헌이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긍정적이었다. 기회라는 건 내가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언젠간 온다. 그때 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럼 된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는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게 진정한 프로다 라는 신조가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한 노신사가 찾아왔다. 그리고 엄청난 제안을 한다. 어떤 할머니의 귀순한 손자를 연기하라. 이게 무슨 일인가?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나쁜 의도로 벌이는 일은 아니었다. 심지어 그가 내건 이 연극의 액수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숫자다. 그리고 이 일을 수락해야만 하는 상황이 그에겐 있었다.

 

그래 하자. 3개월이다. 60회짜리 풀타임 공연 한번 뛴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하기로 한 거 최선을 다하자. 그는 혼신의 캐릭터 분석과 절정의 메소드 연기를 통해 순식간에 자금순의 집안에서 자리를 잡아 나간다. 그러나 문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한다. 가짜인 자신이 점점 진짜가 되어 가고 있었던 것. 과연 그는 자신의 역할을 끝까지 완수하고 이 연극의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인가?

 

 

 박세연(하지원) : 30대. 호텔낙원의 막내딸이자 총지배인. 현재 호텔낙원을 이끌고 있는 실질적인 경영자. 호텔의 밑바닥부터 총지배인이 된 사람.

 

드라마-커튼콜

 

그녀가 고등학생일 때, 부모님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큰오빠는 미국에서 MBA 과정을 거쳐 해외에서 전문경영인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었고 작은 오빠는 승계에는 전혀 관심 없는 날라리로 오직 자기 자신의 즐거움만 생각하는 그런 인간이었다. 

 

그래서 그 시절 그녀는, 할머니의 호텔을 이어나갈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국내 대학을 진학한 후 곧바로 호텔의 일선에 뛰어들었다. 객실 팀의 프론트부터 지원팀의 기획실까지, 그녀는 호텔의 A~Z까지 모두 경험하고 GM에 오른 실무 라인의 리더다. 

 

때문에 그녀는 다른 재벌들과는 다르게 묘한 평범함이 있다. 일반 직장인들의 일상과 재벌 가문의 일면이 뒤섞이며 특이한 그녀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바쁜 일상중엔 햄버거를 물고 일을 하다가, 주말에는 원하는 스코어를 보러 뉴욕으로 날아갈 수 있는, 관계에 거리를 두지 않는 친화력과 출신과 상관없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인물이라면 진심으로 리스팩 하는 그녀의 가치관은 그녀를 모든 임직원들에게 사랑 받는 리더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할머니의 건강이 크게 안 좋아지면서 호텔의 승계와 관련하여 인생을 뒤바꿀 의외의 인물이 튀어나온다. 그의 큰오빠 박세준. 큰오빠는 지분을, 경영은 자신이. 할머니가 살아계실 동안 그룹을 이끌던 분문율이었는데 할머니의 죽음을 앞두고 큰 오빠가 호텔을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호텔을 지켜야만 한다. 그러려면 지분을 방어해야 하는데 마땅히 방법이 없다. 그 와중에 파혼한 전약혼남 동제가 나타나 자신과 결혼하면 지분을 넘겨주겠다며 제안한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뜬금없이 한 남자가 나타난다. 북에서 온 이복동생이라나 뭐라나? 

 

그런데 할머니가 이 동생에게 지분을 상속하려 한다. 만약 그가 날 도와주면 내게도 승산이 있다. 그런데 이 동생, 지분뿐 아니라 사람으로써도 진국이다. 주변을 환하게 만들면서도, 내색이나 생각이 없는 사람. 그래서일까? 마음이 간다. 그로 인해 세연의 인생이 다시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자금순(고두심) : 90대. 국내 굴지의 호텔 체인 호텔낙원의 설립자이자 총수. 

 

드라마-커튼콜

 

1930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0대에 광복을 맞이하고 6.25 전쟁으로 20대를 시작하며 격동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월남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가족과 생이별하고, 고향을 잃고 정처 없이 떠도는 이들 혹은 전쟁의 아픔을 안고 부유하는 사람들에게 안식처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관을 차렸다. 낙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15년이 흐른 뒤, 그녀의 사정을 알면서도 사랑한다는 사업가를 만나, 다시 대한민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음식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여행자를 배려하는 서비스 정신, 온갖 풍파를 겪으며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온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경영을 통해 낙원호텔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이 된다. 

 

하지만 늘 북에 남겨둔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금순은, 2000년 재개 된 이산가족상봉에서 아들이 느지막하게 얻은 북쪽의 손자를 보게 된다. 조그마한 손이 그녀의 손을 꼭 쥔 채 떨고 있었다. 헤어지기 싫은 것처럼. 그러나 불행히도 그것이 마지막 만남이었다. 이산가족상봉은 매해 이뤄졌지만 그날 이후로 북의 아들고 손자의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리움과 회한에 잠기는 것도 잠시, 그녀의 인생은 북쪽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호텔은 나날이 번창해가고, 늘어나는 지점과 커져가는 규모, 이제는 그녀 자신이 직접 음식을 하거나 손님을 맞이하지 않아도 호텔은 화려하게 운영된다. 70대에 남편이 먼저 떠났고, 80대엔 아들 내외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남쪽에 남은 손주들이 이제 그녀의 마지막 가족이다. 이제 내가 죽어도 아이들은 평생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단 3개월. 천수를 누렸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두고 한 말일지도 모른다. 이제 와서 죽음에 어떤 두려움이 있겠는가? 하지만 죽기 전 한번만이라도 그 아이를 만날 수 있다면, 그 아이에게 지금껏 못해줬던 모든 것을 다 해줄 텐데. 밀려오는 회한 속에서 마지막으로 빌어본다. 단 한번이라도 그 아이를 다시 만나고 싶다. 내 손을 꽉 잡았던 북녘의 그 아이를.

 

 

 배동제(권상우) : 30대 후반. 오통체인을 거느린 거대 재벌그룹 삼우의 후계자. 잘 생긴 외모에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귀족의 풍모가 느껴지는 내추럴 본 재벌. 

 

드라마-커튼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데 있어 거리낌이 없고 타인의 기분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과감한 언행을 일삼는다. 그러나 그의 말에는 그 나름대로의 확고한 논리와 확신이 있어서 예의 없다는 소리를 들을 지언정 말도 안 된다는 소리는 절대 듣지 않는, 재수 없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스타일의 남자. 

 

거대 그룹 삼우의 후계자로 어린 시절부터 키워졌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었기에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열망이 거의 없었다. 그가 무언가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 남은 것은 어떤 것을 가질지를 골라야 하는 선택 뿐이었기 때문이다. 약혼녀 세연과 파혼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여러 여자들을 봐 왔고 앞으로 자신의 와이프가 될 여자를 여느 때처럼 그저 선택했을 뿐이다. 그럼 그냥 내 것이 됐어야 하는데, 그녀는 그의 아내가 되지 않았다. 단 한 번, 유일하게 놓쳐버린 그 무언가가 어느 새 그의 심장에 말뚝처럼 박혀 흔들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눈에 띄지 않게 낙원의 주식을 샀다. 호텔의 경영권을 놓고 전쟁이 벌어지면 그녀는 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이 필요해질 것이고 나를 갖고 싶어 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배동제의 사랑 방식이다.

 

 서윤희(정지소) : 20대. 무명의 연극배우로 인생의 욜로를 즐기고 있는 초엘리트. 변호사 엄마, 치과의사 아빠의 전문직 초 엘리트들 사이에서 태어난 천재 외동딸.

 

드라마-커튼콜

 

다만 지금은 누구도 모르는 작은 극단에서 엄청난 대본암기력과 특유의 순발력으로 어떤 역할이든 전천후로 땜빵 가능한 인재로 평가 받는 중이다. 어릴 적,부모님이 공부 잘 하는 자신을 칭찬하는 일이 유일한 행복이었다. 그래서 공부를 했고 모든 것이 그녀에겐 쉬웠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월반하고 미국의 대학에 조기 진학한 그녀는 2년만에 학부를 통과하고 로스쿨에 들어갔다. 로스쿨을 패스하고 변호사 자격증을 땄을 때 그녀의 나이 고작 25세.

 

 

그러다 로스쿨을 졸업할 무렵,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그녀는 깨닫게 된다. 자신의 인생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윤희는 부모님의 명성에 걸맞은 딸이 되었고, 이제 그녀가 모든 과정을 패스했으니 부부로 남을 이유는 더 이상 없다는 듯 쿨 하게 갈라선 부모님. 

 

그녀는 모든 친구들이 갖고 있지만 자신은 얻지 못한 그 또래의 추억을 얻기 위해 일탈을 감행한다. 연극을 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한번이라도 부모님의 딸, 신동 서윤희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인물로 다양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그렇게 극단 단원들과 어울리고, 또래 친구들처럼 극단 내의 누군가를 짝사랑하며 그녀의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온전히 즐기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짝사랑 상대인 재헌이 갑작스런 제안을 한다. 그의 아내가 돼 달라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까 혼자 안절부절못하는데 알고 보니 연극이란다. 비밀스럽고, 거대한. 사실 그녀에게 그 연극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했을 뿐. 그렇게 재헌과 함께 자금순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막상 이 집으로 들어오니, 생각지도 못했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상류사회로 되돌아오면서 오히려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위협에 직면하게 되는 그녀. 할머니를 속이고, 진짜 나를 들키지 않고, 재헌오빠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할 수 잇다! 가라 서윤희!

 

 정상철(성동일) : 50대. 낙원호텔의 전 지배인이자 총수 자금순의 오른팔.

 

드라마-커튼콜

 

자금순을 제외하면 낙원호텔에서 가장 오래 일한 직원으로 총지배인까지 지냈던 인물이다. 지배인의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자금순의 수행비서처럼 그녀를 아직까지도 옆에서 보필하는, 자금순에게는 가족만큼이나 가까운 최측근.

 

언제나 기품을 잃지 않는 단정한 외모, 꼿꼿한 자세와 부드러운 말투, 흔들림 없는 편안한 미소는 전형적인 영국신사를 연상시키지만, 과거의 그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고아출신으로 삽대신 칼을 쥐었고, 전설처럼 회자되는 낙원호텔 칼부림 사건의 한복판에 있었다. 

 

사건당시 현장에 휘말렸던 자금순을 구해주려다 큰 부상을 당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살아난 그는 자금순에게 구원을 받게 된다. 칼을 맞아 죽음의 위기에 몰렸던 그를 치료해준 것은 물론 칼부림 사건의 모든 책임을 덮어쓸 뻔한 그를 구해준 것이다. 모든 사건이 일단락되고, 그녀가 그를 호텔에 채용하게 되면서 그는 자금순을 위한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는 어쩌면 가족들보다 더 자금순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런 금순이 원하는 마지막 소원. 북에 놓고 온 손주를 만나는 일. 그는 일대를 수소문했고 기적처럼 그 아이를 찾아냈다! 허나 불행히도 그 아이는 그녀의 마지막 소원에 걸 맞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그녀의 기대와는 달리 기억 속 귀여운 손주가 아니라 악행으로 점철 된 불한당이었다. 

 

금순이 손주를 만나게 하는 게 진정 그녀를 위한 일일까? 이것은 끊임없이 그를 괴롭혀 오던 문제였고, 그 사이 금순의 건장이 급격하게 나짜지면서 그는 운명적 선택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친다. 어차피 남은 시간은 3개월 남짓이다. 단 3개월만 그녀를 속일 수 있다면...가짜지만 완벽한 손주를 데려와 그녀의 마지막을 행복으로 물들여줄 수 있다면? 그래. 연극을 한 번 해보는 거다. 상철은 그렇게 결심했다.

 

 리문성(노상현) : 20대 후반. 모든 비밀의 시작점이 되는 인물. 북한 출신의 밀수꾼이자 조선족 계열의 마약조직 소속. 후에 조직과 싸우면서 다수의 사상자를 낸 후 종적을 감춘다. 

 

 자금순가

 박세준(지승현) : 40대. 낙원호텔의 첫째 아들이자 대주주. 현실적이고 냉철한 전문가.

 

드라마-커튼콜

 

세현과는 달리 순혈유학파다. 외국에서 MBA 과정을 끝내고 미국의 헤지펀드사에서 M&A 전문가로 활약했던 경력이 잇다. 할머니의 건강 악화를 통해 오랫동안 생각했던 일을 실행하려 한다. 호텔 낙원 매각. 전통적인 의미의 호텔은 그가 보기엔 사양 산업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익은 줄어들 것이고 기억 가치는 낮아질 것이다. 호텔 낙원은 오늘이 가장 비싸다. 가능한 한 빨리 파는 것이 최대의 이익이다. 그는 미국 시절의 경험과 인맥으로 외국의 거대 호텔 체인과 테이블을 마련했다. 호텔도 결국 할머니 세대의 기업 아닌가? 

 

매각하면 막대한 수익이 생기고 그걸로 형제들 각자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평생 쓰지도 못할 돈을 거머쥘 텐데 뭐가 문제지? 그는 나쁜게 아니다. 그저 현실적일뿐. 사실 그의 내면에는 상실의 아픔이 있다.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은 어쩌면 그것을 감추려는 가면일지도...

 

 박세규(최대훈) : 30대 후반. 낙원호텔의 둘째 아들. 속칭 방탕한 왕세자로 명품과 슈퍼카로 무장한 한량력 이만프로의 진정한 한량. 

 

드라마-커튼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허세와 허영을 즐긴다. 타인의 눈치 따윈 보지 않으며 범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상관없다는 주의. 스무 살에 호텔과 관련 그 어떤 것도 관여하지 않기로 선언했으며, 경영권 분쟁에서도 매각되면 돈이 생겨서 좋고 지켜지면 여전히 낙원호텔 아들이라는 타이틀로 살 수 있으니 그것도 좋다며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은 채 완전하게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한다. 

 

특유의 능글맞음과 자유분방함으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의외로 날카로운 구석이 있다. 

 

 

 현지원(황우슬혜) : 30대. 전직 아나운서 출신으로 박세준의 부인. 엘레강스한 미녀로 결혼한 지 오래 됐음에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유지하지만 의외의 허술함을 가진 인물.

 

드라마-커튼콜

 

그러나 사실 그녀의 본성은 자유로움에 기반한 발랄함인데 어쩌다보니 세준을 사랑하게 돼서 나름 재벌가의 며느리 역할을 최대한 충실하게 이행하는 중이다. 오랫동안 억눌려 온 답답함이 있고 이러한 생활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남편의 매각을 응원한다. 윤희가 집에 들어오면서 그녀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윤정숙(배해선) : 50대. 자금순 집안의 유일한 가정부.

 

드라마-커튼콜

 

호텔의 오래된 하우스키퍼였으나 은퇴하지 않고 자금순의 집에서 가정부로 머물고 있다. 호텔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을 위해 가정부를 쓴다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금순이지만 그녀와의 인연만큼은 소중히 생각해 유일한 가정부로 자금순의 집에 남았다. 금순가와 깊은 유대관계를 가진 인물이다. 닌자 처럼 활보하며 집안일을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하는 집안일 킬러.

 

 그 외

 홍라경(김현숙) : 40대. 낙원호텔의 매니저.

언제나 나사가 하나 빠져있는 것 같은 세연에게는 언니 같은 존재. 기획팀 소속이지만 다이렉트로 업무 연계를 하기 위해 수행비서를 두지 않는 세연의 스타일 때문에 세연의 직속으로 함께 업무를 본다. 칼 같은 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걸어 다니는 엑셀파일.

 

 송효진(정유진) : 20대 후반. 세연의 친한 동생. 대형 건설사의 막내딸이자 현직 스튜어디스.

부모님의 건설사가 낙원 호텔 그룹의 호텔 건설을 도맡아 한 관계로 세연과 오랜 친분을 갖게 됐다. 재헌이 극단 시절 알바로 한 역할대행에서 만난 인연이 있기에 자금순 가문과 세연의 주위에서 유일하게 리문성 이전의 재헌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 재헌이 절대 마주쳐서는 안 되는 존재다. 

 

 김승도(손종학) : 60대. 낙원 호텔의 전무이사.

자금순 회장을 제외하면 사내 최고직. 직책으로만 따지면 세연보다 위에 있다. 벨보이부터 시작하여 전무까지 올라간 입지전적 인물이지만 전형적인 약강강약의 캐릭터로 자회장에겐 꼼짝 못한다.

 

 장태주(한재영) : 40대. 흥신소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상철의 의뢰를 받고 낙원의 진짜 손자의 행방을 오랫동안 추적해 왔다.

 

 

 특별출연

▷ 송효진(정유진) / 의사(안내상) / 박노광(이이경) / 리영훈(김영민)


드라마 커튼콜 제작 비하인드(촬영지 등)

드라마 커튼콜은 감독에 따르면 기획에서부터 후반 작업까지 총 10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원래 2022년 10월 31일 진행 예정이던 드라마 커튼콜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드라마 커튼콜의 촬영지(촬영장소)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커튼콜 촬영지는 전남 순천의 한 대형 세트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부산에서도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상 드라마 커튼콜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