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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4의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매트릭스4 개봉일과 영화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매트릭스4를 보기에 앞서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매트릭스 세계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매트릭스4 개봉일은 2021년 12월 22일로 확정이 됐습니다. 

 


▶ 매트릭스의 뜻

 

“매트릭스

 

영화 매트릭스 속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인공자궁에 갇혀 인공지능 컴퓨터의 동력원으로 사용됩니다. 인공자궁 속에서 배태되는 모든 인간의 두뇌에는 매트릭스라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입력됩니다.

 

영화 제목인 매트릭스의 뜻은 모체나 자궁의 의미도 있고 수식의 행렬처럼 이미 구조화된 세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매트릭스는 미래의 결과가 함수처럼 이미 결정된 세계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매트릭스는 인공자궁 속에서 기계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인간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의 세계관

▷ 매트릭스 세계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누가 왜 만들었나?)

21세기의 인간은 인공지능을 탄생시키고 로봇과 인공지능에게 노동을 맡깁니다. 그 결과 인간은 허영과 타락에 빠집니다. 그러다 B1-66ER이라는 집사 로봇이 인간 주인을 죽이는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인간이 집사 로봇이 쓸모없다고 생각하여 폐기처분을 하려고 하자 로봇은 살고 싶었다는 이유로 인간을 죽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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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B1-66ER이라는 기종은 최초의 흑인해방 소설 네이티브 선의 캐릭터 BIGGER애서 따온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B1-66ER 기종들이 모두 폐기되고, 그 과정에서 로봇 권리 옹호가와 마찰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시민들 사이에서도 로봇 혐오주의가 발생하여 로봇 파괴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러자 로봇들은 파괴를 피하기 위해서 티그리스강 유역에 제로원이라는 로봇 국가를 건설합니다. 로봇국가 답게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 많은 국가들이 로봇국가인 제로원과 교역을 맺으며 제로원은 성장을 합니다. 그러자 기존 국가들은 제로원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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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들은 정식국가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 외교사절단을 유엔에 보내는데 가입이 거부됩니다. 게다가 인간국가의 핵폭탄 공격까지 받게 되자 인간들과 전쟁을 선포합니다. 인간들은 로봇의 태양광 발전을 막기 위해 검은 폭풍작전으로 태양광까지 차단한 상태에서 전쟁을 개시하지만 결국 인간은 인공지능에게 패배하고 인공지능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는 지하로 도피하여 최후의 도시 시온을 건설합니다. 전쟁 중 인간이 EMP를 자체생산하는 연막을 하늘에 뿌려 태양력 발전이 불가능해지자 인공지능은 핵융합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확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생체 에너지도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간을 인큐베이터에 넣어 배양합니다.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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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공지능은 아키텍트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아키텍트는 인간의 의식을 가두기 위한 매트릭스라는 가상의 세계를 만듭니다. 

 

▷ 이전(첫번째, 두번째) 매트릭스 세계

첫번째 매트릭스는 천국처럼 모두가 행복하고 완벽한 세계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매트릭스 속 인간들은 지나친 완벽함에 불안함을 느끼고 매트릭스가 현실이 아니라는 자각을 가지게 되며 시스템에 균열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아키텍트는 두 번째 매트릭스를 만들어내는데 괴물들이 넘쳐나는 고통의 세계였습니다. 매트릭스2에 나오는 매로빈지언과 유령 쌍둥이는 이 두 번째 매트릭스의 프로그램들 중 하나였습니다. 

 

매트릭스 속 인간들은 지나친 고통에 매트릭스가 현실이 아니라는 걸 자각을 하면서 시스템에 또 균열이 일어납니다.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첫번째 두번째 매트릭스가 모두 실패하자 아키텍트는 인간심리를 연구하는 프로그램 오라클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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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는 오라클을 통해 인간에게 선택을 주게 되면 선택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임으로써 불안정한 매트릭스라도 현실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키텍트는 오라클의 발견에 따라 1999년 현대 사회를 모방한 세번째 매트릭스를 만들어냅니다.

 

▷ 세번째 매트릭스 세계와 저항군

99%의 사람들은 자유의지의 선택이라는 착각을 통해 세번째 매트릭스가 매트릭스가 현실이라고 믿게 되었지만 원래부터 불안정한 매트릭스에 선택에 따른 오류가 누적되면서 시스템에 버그가 생기기 시작하고 매트릭스 내 물리시스템이 허상이라는 사실들을 인지한 1%의 사람들은 매트릭스가 현실이 아니란 걸 자각하고 균열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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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큐베이터에서 깨어난 사람들은 다른 인간들의 양분액으로 재활용되기 위해  폐기처분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온의 마지막 인류는 전함을 만들어 깨어난 사람들을 구출해냅니다. 시온은 깨어난 사람들이 매트릭스에 다시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깨어난 사람들을 중심으로 저항군을 조직합니다. 

 

 

깨어난 사람들 중 일부는 매트릭스가 허상의 세계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 통제를 벗어나는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합니다. 모피어스나 트리니티가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 기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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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는 시온의 저항군도 막고 깨어나는 사람들도 없는 100%의 완벽한 통제를 하기 위해 인간의 소스코드를 통해 몸을 갈아타는 백신 프로그램 요원을 만들어내어 배양합니다. 이러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깨어난 사람들 중에서도 매트릭스의 모든 오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우수한 인간 그(네오)가 탄생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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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트릭스 세계와 그(네오)

그(네오)란 존재는 시스템의 버그를 이용해 매트릭스의 통제를 벗어나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의 존재로 매트릭스의 존립이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자 오라클은 예언이라는 인간심리 행동예측 방정식을 통해 그가 아키텍트에게 갈 수 있도록 설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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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예언에 따라 그는 아키택트로 유인이 됩니다. 아키텍트는 그와 저항군같은 존재들이 많아져서 시스템의 오류와 균열이 누적되면 매트릭스가 종국엔 붕괴되면 모든 인류가 죽을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인류를 구원하려던 행위가 오히려 인류를 죽게 만드는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키텍트는 그에게 거래를 제안합니다. 수십억의 생명 그리고 인류 최후의 도시 시온을 보존해주는 댓가로 희생이라는 거래를 제안합니다. 소수의 저항군보다는 수십억의 인류(99%)를 위해서 네오 이전에 다섯명의 그들은 모두 이 거래를 승낙합니다. 그가 23명의 저항군만 남기면 아키텍트는 컴퓨터 윈도우 포맺을 하듯이 그와 저항군이라는 매트릭스와 오류를 제거하고 각종 시스템 결함 등을 수정한 뒤 매트릭스를 리부트합니다 .

 

 

아키텍트가 극소수와 저항군과 시온의 도시를 보존시킨 이유는 매트릭스의 통제를 위한 지속적인 오류수집 및 폐기였습니다. 그러니까 그와 시온을 일종의 쓰레기통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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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키텍트는 다섯명의 그를 설득하고, 다섯번에 걸쳐 시온과 그를 포맺한뒤 매트릭스를 5번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주기는 점차 길어지면서 아키텍트는 자신의 매트릭스 6.0이 완벽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매트릭스 두 가지 변수(그(네오)와 스미스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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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두 가지의 변수가 나타나며 큰 위기를 맡게 됩니다. 첫번째 변수는 바로 네오. 네오는 이전에 5명과 달리 수십억의 인류대신 한 명의 사랑을 선택하여 매트릭스의 붕괴를 감수한 것입니다. 

 

이전에 5명은 수십억의 인류를 구한다는 대의적이고 기계적인 결정을 했다면 여섯 번째 네오는 인류대신 한 명의 여자라는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두번째 변수는 바로 스미스 요원입니다. 스미스 요원은 백신 프로그램이었지만 자신이 시스템 안에 프로그램이라는 걸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슴;스는 자의식이 강하여서 이 매트릭스를 벗어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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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스템 버그에 집합체인 네오에게 파괴되던 중 네오의 버그소스와 스미스는 전에 기능이 아니라 복제기능을 가지게 되는데 이 능력을 활용하여 매트릭스 안에 모든 인간을 복제합니다. 

 

 

이로 인해 매트릭스는 스미스라는 바이러스로 잠식이 되어버리고 기계 도시의 지배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시스템이 파괴되는 걸 막기 위해 매트릭스 버그의 집합체인 네오와 거래를 합니다. 네오는 스미스와 필사적으로 싸운데 오히려 복제를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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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가 매트릭스에서 가장 강력한 버그 프로그램이므로 네오를 이용해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스미스 프로그램에 버그를 일으켜 스스로 파괴해 버립니다. 스미스가 파괴된 뒤 매트릭스는 리셋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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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트는 오라클이 1%의 인류도 삶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다양성의 존중을 위해 과감한 도박수를 두었다는 것에 승복을 하며 시온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매트릭스 7.0과 함께 3부작이 마무리 됩니다. 

 

 매트릭스 세계관 마무리...

매트릭스 세계관은 너무나 방대해서 아직까지 몇몇 설정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해석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 매트릭스 세계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추천 글 -> 영화 <매트릭스4 리저렉션> 개봉일, 예고편,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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