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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주식이 폭등하고 폭락하는 이유(원인)는 무엇일까요? 

 

 

흔히 부동산이나 주식의 가격이 폭등하고 폭락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실제로 부동산은 일부 지역에서 1~2달 사이에 1억 원이 오르거나 몇 천 만원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하고, 주식은 아예 일주일 사이에 완전히 망했다거나 갑자기 2~3배가 올랐다고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보통 물건의 가격은 이렇게 크게 오르고 내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아무도 그 물건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일 1천원 짜리 과자 값이 하루 사이에 1만원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무서워서 아무도 사먹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이나 주식의 경우는 실제로 갑자기 폭등하기도 하고 폭락하기도 합니다. 왜 똑같이 돈을 내고 사는데 유독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 변동의 차이만 크게 오르 내리는 것일까요? 이는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한 특성을 알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음료수나 과자 같은 것은 먹기 위해서 구매하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이나 주식은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서 매매를 합니다. 이와같이 시세 차익을 위해 거래되는 이런 재화들을 투기성 재화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투기성 재화들에는 주식, 부동산 뿐만 아니라 채권, 금, 달러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런 재화들은 언제든 상황에 따라 갑자기 올라갈 수도 있고 또 반대로 떨어질 때는 높이 올라간 만큼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큰 가격 변동 차이는 이러한 투기성 재화들이 가진 성격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 등 투기성 재화의 특성 : 한정된 거래량과 대표성

 

 

우리나라에서 하루 동안 거래되는 부동산 물량은 전체 부동산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에 부동산을 단 몇 차례 삽니다. 부동산은 매일매일 사기도 어렵고 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아파트 단지에서 매매가 1건 이뤄졌고, 10억 원에 거래되었다면, 나머지 아파트들도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매매가가 10억 원이 됩니다. 실제로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거래는 1건이지만 매매된 그 1건이 나머지 아파트들의 가격을 모두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주주는 주식을 거의 매매하지 않습니다. 경영권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2018년 11월 5일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약 281조 원입니다. 이날 하루에 거래된 금액은 약 4,121억원으로 1%도 안 되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날 거래된 주식이 나머지 자고 있는 주식의 가격을 모두 결정합니다. 

 

 

이렇게 부동산, 주식과 같은 투기성 재화는 거래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파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기분이 별로여서 삼성 전자 주식 모두를 팔고 경영권을 넘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깨지면

 

 

그러기에 주식은 항상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가격이 갑자기 급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증권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을 더욱 유도하게 됩니다.

 

시장에 참여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받아야 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투기 세력과 결탁한다면 높은 가격으로 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투기성 재화들은 공급이 항상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가 조금만 늘어도 급등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요가 줄어들면 떨어지는 속도 역시 무섭게 떨어지게 됩니다.

 

치킨을 10분의 1 가격으로 팔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 먹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이나 주식이 10분의 1로 떨어지면 아무도 사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치킨은 맛있게 먹기 위해서 사는 식품입니다. 하지만 부동산과 주식은 차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자들은 겁을 먹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서 가격은 더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유는 팔려는 사람이 무리한 투자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경우 매수 가격 이하로 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와같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부동산과 주식을 처분하려 한다는 것을 매수자가 알게 된다면 더욱 낮은 가격으로 사려고 흥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거래가 많아질수록 가격 하락은 더욱 커질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국내 부동산과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

 

 

최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게 됨에 따라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최근 얼마 동안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코로나19 등의 상황이 악재로 등장하면서 금리를 0%대로 낮추고 시장에 돈풀기를 진행하면서 한편으로 부동산 정책의 변화에 따라 풀린 돈이 부동산과 주식 등에 쏠리다보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또 주가도 상승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반대로 미국이 빠른 인플레를 잡기 위해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 그리고 양적 긴축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의 주식 시장에서부터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시 한은이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제는 또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을 따라 물가를 잡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 되었네요.

 

앞으로 미국 연준이 어느 정도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에 따라 또는 그외 여러가지 변화의 흐름에 따라 국내 시장도 어느 정도 충격이 올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적어도 일단 미국이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기 시작하면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에 투자를 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연히 빠져나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칫 외환위기도 올 수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한은도 금리를 올리게 되면 좀 나을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국내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개인과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도 줄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부동산과 주식 하락이 상당히 커질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부동산과 주식이 폭등하고 폭락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금리인상과 주가하락, 금리와 부동산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시려면 --> 여기로 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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