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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장사익이 9월 16일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추석 기획 장사익의 소리길 고향길이라는 타이틀로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창법의 소리꾼으로 정평이 나 있는, 올해 나이 75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소리의 혼과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소리꾼 장사익입니다.
이에 장사익 나이 프로필 노래 결혼 아내 자녀 근황 등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리꾼 장사익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사익(소리꾼 가수)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학력 소속사
음악가 겸 국악 연주가인 소리꾼 가수 장사익의 나이는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5세입니다. 장사익 고향은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이며, 가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의 아버지가 돼지장사였고, 신명이 있었고 동네 농악대에서 장구를 잘 치셨다고 합니다.
장사익 : "아버지가 신명이 있었어요. 동네 농악대에서 아버지가 노둉요처럼 풍악을 울렸는데 장구를 잘 치셨고 흥이 좋았지요. 그 끼를 제 몸에 우리 가락이 붙은 것 같아요."
장사익 : "충청도에선 돼지장사라고 했어요. 목돈 만질 일은 곗돈과 돼지밖에 없던 시절이에요. 농사는 오래 걸리고 망하기도 하니까. 돼지는 1년에 두 세 번 새끼를 10마리씩 낳아요."
장사익 : "아버지는 자전거 타고 이 동네 저 동네 돌아다녔어요. 어느 집에서 새끼를 낳는지 본 겁니다. 장이 설 때 리어카를 내다 팔아주면서 수수료를 받으셨고요."
장사익 : "아버지한테서 항상 돼지냄새가 났어요. 난 그게 너무 좋았어요. 우리 집 돼지들도 구정물 받아다 키우면서 친구처럼 지냈죠. 어머니도 무학인데, 아들이 성공하는 모습은 보고 가셨어요."
장사익 :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오늘내일 하시면서도 내 아들이 노래하는 장사익이야 자랑을 하셨지요."
장사익은 현재 아내와 아들 두명을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장사익 학력은 광천중학교, 선린상업고등학교,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사익의 현재 소속사는 행복을 뿌리는 판 소속이라고 합니다.
장사익(소리꾼 가수) 과거
충남 홍성군 시골 마을 출신 장사익은 학창시절 웅변을 잘하고 싶은 마음에 5년간 산에 올라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뱃심을 길렀고, 고등학교 졸업 후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첫 직장에 들어가서도 퇴근 후에는 낙원동 가요 학원에 다녔다고 합니다.
장사익 : "젊을 땐 객기가 있었어요. 상고 졸업하고 보험사 외판원을 하며 3년간 서울 낙원상가 근처에 있는 가수학원에 다녔습니다. 현실에 치여 직업을 옮겨다녔지만 언젠가 노래를 하고 싶다는 그 씨앗 하나는 버리지 않았어요. 꿈이 있었기에 시간을 쪼개 악기를 배웠고요."
그 힘으로 군대 생활도 31사단 문선대에서 했고, 이후 1980년대 초반부터는 평탄치 않은 사회생활의 고단함을 잊기 위해 아마추어 국악 단체에 가입해 단소, 피리, 태평소 등을 익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그는 1992년 내가 이거 하려고 태어난 게 아닐 텐데라는 생각으로 카센터에서 퇴직한 다음에야 좋아하는 일을 시작, 그는 일명 날라리라 불리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태평소를 붙잡고 3년을 매진해 프로가 됩니다.
장사익 : "태평소를 연습하던 3년이죠. 밤 12시에 잠실 한강변에서도 불고 이불 속에서도 불며 독학했어요. 정말 무섭게 죽을힘을 다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성장했어요."
그렇게 틈틈이 국악기를 익힌 장사익은 이후 농악대와 사물놀이패 등을 따라다니며 태평소를 불게 됩니다. 그러다가 1994년 어느 날 사물놀이패 공연 뒤풀이에서 피아니스트 임동창을 만나 그의 반주에 대전 블루스를 한번 불렀는데, 사람들은 정작 그 소리에 넋을 놓았다고 합니다.
장사익 :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 웅변부터 군대 생활, 국악기 취미까지 노래라는 집을 짓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다. 만일 낙원상가 근처에서 노래를 배우던 시절 가수가 됐으면 지금처럼 되지 못했을 거예요. 노래를 부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공력을 켜켜이 쌓을 수 있었죠."
장사익(소리꾼 가수) 데뷔 앨범 활동
결국 주변 사람들 특히 친구이자 피아니스트인 임동창의 성화에 못이겨 딱 한 번이라는 생각으로 1994년 11월 신촌의 소극장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게 되었고, 이후 이듬해 그는 찔레꽃이 담긴 데뷔 앨범 하늘 가는 길을 발표하게 됩니다.
장사익 : "1994년 11월 홍대 앞 100석짜리 소극장이 생생해요. 400명씩 들어와 미어터졌지요. 평생 처음으로 목돈을 만졌어요. 말도 안되는 촌놈이 국악도 가요도 재즈도 아닌 노래를 하는데 신기하고 재밌단 말이에요."
장사익 : "첫날 공연을 하고 이튿날 아침 눈이 번쩍 떠지면서 아, 바로 이거구나 했어요. 그때 행복이란 것을 태어나서 처음 느꼈어요. 이때까지 먹고살 걱정만 했지, 내가 행복한 일을 찾지 않았구나 한 거죠."
장사익 : "출시되자마자 히트한 상품처럼 제가 막 불려다녔어요. 한 달 만에 누가 공짜로 음반 내주겠다고 해서 1집이 나왔는데 사기도 당하고.."
장사익은 그렇게 상고를 졸업한 이후 가수가 되기 전까지 보험회사 직원을 시작으로 가구점 점원, 독서실 운영, 전자회사 영업사원, 딸기 장수, 카센터 등 대략 열댓 개의 직업을 전전하며 1년도 못 채우고 잘리거나 그만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마흔 중반에 늦깎이 기수로 데뷔했지만 지금은 이미자와 콘서트를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애국가를 부를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이 됐습니다.
장사익 : "25년간 빙 돌아왔지만 결코 헛길이 아니었어요. 바로 무친 얼거리도 맛있지만 푹 익힌 김치 맛은 또 다르잖아요. 요즘 가수들은 어릴 때 데뷔를 하고서 그 뒤에 인생을 배우지만, 저는 인생을 배운 뒤 가수가 됐어요. 누가 더 할 이야기가 많겠어요."
장사익 :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슬프고 기쁘고 달고 짠 이야기를 노래하는 거예요. 굽이굽이 돌아서 왔지만 인생을 곰 삭힌 소리, 된장 같은 소리를 내라는 운명이었던 것 같네요."
가수로 데뷔한 이후 장사익은 국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왔으며, 1995년 KBS 국악대상 대통령상,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 대상 국악상 등 국악 방면에서 이름을 떨쳤습니다.
장사익은 또 1997년 SBS 드라마 임꺽정 OST,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돌의 2집 타이틀 곡인 하여가 태평소 파트를 연주해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장사익은 2015년 3월, KBS 공사창립 42주년 특집 콘서트 이미자 장사익에 출연했으며 동시간대 드라마들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장사익(소리꾼) 성대결절 극복 이후 근황
하지만 장사익은 69세의 나이인 2016년 초에 성대결절(성대에 혹)이 발견돼 노래를 못 부를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믿고 일주일 만에 수술을 결정,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서 음성 훈련과 재활 치료에 매달린 결과 복귀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에도 장사익은 공연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고, 또한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나와서 애국가를 어린아이들과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2022년 2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멋진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던 장사익인데요, 이번에는 가요무대를 통해 단독 콘서트를 선보이게 되었네요.
참고로, 장사익의 노래는 게임 엔딩 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는데요, 불멸의 이순신 게임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고 엔딩과 함께 나오는 노래 독도사랑노래는 장사익이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
장사익은 이외에도 2007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 대표로, 2015년에는 친선대사로 임명되었으며, 필리핀 태풍 하이엔 피해 지역 유니세프 사업 현장 방문과 유니세프 70주년 기념 KBS 사랑나눔의 희망음악회 출연하는 등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장사익 히트곡으로는 봄날은 간다, 봄비, 허허바다, 희망한단, 국밥집에서, 찔레꽃 등이 있습니다.
장사익(소리꾼) 가창력
장사익은 지금까지 9장의 음반을 내며 가장 한국적인 창법의 소리꾼으로 우뚝 서게 되었는데요, 장사익의 노래는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중가요, 월드뮤직, 재즈, 국악 등이 묘하게 뒤섞여 한국적 서정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냅니다. 토해내듯 부르는 그의 소리에는 박자도 따로 없습니다.
장사익 : "초반엔 전문가들이 당시 장르가 뭐냐면서 규정을 짓고 싶어했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젓가락을 치면서, 울면서, 자연스럽게 부르는 노래도 음악이 될 수 있다."
찔레꽃도 그렇게 탄생한 곡 중에 하나다고 합니다. 그는 우연히 집 앞 화단을 지나가다가 화려한 장미꽃 뒤에 초라하게 핀, 하지만 은은한 향기를 뿜는 찔레꽃을 보고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질레꽃이 꼭 자신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장사익 : "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 뒤에 숨어 사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렇게 눈물을 쏟아낸 뒤 그냥 가사가, 노래가 툭툭 튀어나왔죠. 마치 무당들이 접신하는 것 마냥요. 그 노래가 지금의 절 만들었죠."
그는 주로 시에 노래를 얹는 방식을 택해왔다고 합니다. 자신을 시 도둑놈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장사익 : "시가 인생에서 세상살이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니까요. 저는 거기에 곡조를 붙이고 감정을 담을 뿐이죠. 제가 그렇게 멋진 글을 지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안되니까 시인들의 시를 훔치고 있습니다."
장사익(소리꾼) 결혼 아내(부인) 고완선 나이 직업 결혼스토리
장사익은 아내 고완선 씨와 1995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장사익 아내 고완선 씨에 대해서는 나이 직업 등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고, 다만, 장사익의 팬으로 처음 공연 당시 생중계 기획을 한 사람이라는 것만 알려졌습니다.
첫 공연 이듬해인 1995년 장사익은 그 팬(아내 고완선)과 결혼식을 올렸고, 그날 이후 장사익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장사익은 아내(부인) 고완선씨와 결혼한 이후 서울 종로구 홍지동 북한산 자락에 터를 잡고 살고 있으며, 아들 2명을 낳게 되는데, 현재 장사익 아들들은 모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가요무대를 통해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소리꾼 장사익인데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소리꾼 장사익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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