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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 첫 방영을 앞두고 드라마 줄거리 원작 인물관계도 촬영지 촬영세트 등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드라마는 특히 배우 조정석과 신세경의 조합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뜻 소개

 

드라마-세작-매혹된-자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tvN 토일 드라마로, 왕권과 정치적 권력 다툼의 위기에 놓인 임금 이인, 그리고 복수를 위해 그를 미혹 하려다 매혹 당하고 마는 세작 강희수의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이자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을 소재로 합니다. 

 

모범형사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로 tvN표 웰메이드 사극 신화의 포문을 연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더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임금 역할을 맡는 조정석과 처음으로 남장여자 역할에 도전한 신세경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목인 세작의 뜻은 권세를 가진 자를 속여 정보를 빼내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남의 비밀 특히 남의 정사를 엿보는 자를 순우리말로 새꾼이라고 하는데요, 새꾼의 새를 한자로 옮겨 적은 것이 세로 사용한 것이고, 꾼은 잘 만드는 놈이라는 작자로 바꿔 세작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연출 : 조남국
  • 극본 : 김선덕
  • 출연 : 조정석, 신세경 외
  • 방송기간(횟수) : 2024년 1월 21일~(16부작)
  • 방송시간 : 매주 토 일 오후 9:20~
  •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 시청등급 : 15세 이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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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y0519.tistory.com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기획의도

병법의 대가 손자는 세작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삼군의 일 가운데 세작보다 더 친밀한 것이 없고 세작보다 더 은밀한 것이 없다. 성스러운 지혜를 가진 자가 아니면 세작을 쓸 수 없고 어질고 의로운 자가 아니면 세작을 부릴 수 없으며 신묘한 자가 아니면 세작의 성과를 얻지 못한다"

 

세작은 권세를 가진 자를 속여 정보를 빼내는 자를 말한다. 속이고 훔치는 것이니 세상에서 가장 비루한 일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손자는 세작과 세작을 부리는 자를 말하면서 성스러우며 어질고 의로우며 신묘하다 한 것일까?

 

세작의 도는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상대를 속이고 그 마음을 얻어 종국엔 상대의 뜻마저 흔들리게 만드는 것, 치명적인 혼란 속으로 상대를 빠뜨려 목적을 이루는 데 있다. 

 

상대를 완전히 속이려면 그 과정에서 세작 자신도 상대만큼 흔들려야 하고 치명적인 혼란을 겪어내야 할 것이고 이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너무도 흡사하다. 남을 속이는 가장 비천한 방법으로 마음이라는 가장 존귀한 것을 얻어내는 것이니, 하여 손자도 차마 비루하다 욕하지 못한 것이리라.

 

세작 매혹된 자들은 한 나라의 모든 권세를 가졌지만 마음은 한없이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여인 강희수가 대의와 명분, 사랑과 복수를 위해 서로를 속이는 치열한 암투의 기록이자, 서로의 심장을 향해 검을 겨눈 채 검은 도로과 흰 돌을 놓아가는 기보(바둑을 두어나간 기록)이다. 

 

이 참혹하고도 매혹적인 전투, 한판 승부의 승자는 누가 될까? 승자가 되면 과연 모두가 바라는 평온이 찾아올까? 차마 섣불리 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간절한 기도로 답해본다. 

 

원컨대 백성의 피눈물을 다독이는 바람이 불고 가랑비(몽우)가 내리면, 복사꽃 흐드러지게 핀 나무 그늘 아래 운명의 연인과 마주앉아 달콤한 수담(말이 없어도 마음이 통하는 바둑) 나누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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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줄거리 관전포인트 

▶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줄거리 

 

드라마-세작-매혹된-자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의 줄거리는 왕권과 정치적 권력 다툼의 위기에 놓인 임금 이인, 그리고 복수를 위해 그를 미혹 하려다 매혹 당하고 마는 세작 강희수의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청나라 심양에 인질로 잡혀가게 된 이인(조정석). 두려운 마음을 다잡고 세작으로서 조선을 위해 힘쓰지만 오히려 용상을 노리는 역심으로 곡해되어 왕의 의심을 사게 됩니다.

 

매일 사내 옷을 입고 몰래 바둑을 두러 다니는 강희수.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은 함께 바둑을 두며 우정을 다지게 됩니다. 이때 이인은 남장을 한 강희수를 남자로 착각합니다. 

 

이인은 남장한 강희수에게 홀딱 빠져 기루에 매일같이 출근도장을 찍고 대신 칼까지 맞습니다. 그리고 아끼는 호(별호) 몽우(가랑비)를 내어주고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친구가 됩니다.

 

몽우가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지게 되었을 때, 이인은 몽우를 구하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형 이선에게 맞서고 형의 검 아래 순순히 자기 목을 내놓지만 정작 피를 토하고 쓰러진 사람은 형 이선.

 

이후 강희수는 어떤 연유로 위기에 처하게 되고, 자신의 편에 서주리라 생각했던 이인은 그녀를 외면합니다. 

 

이인은 자신의 왕위 계승을 반대하는 자들을 도륙하게 되고, 결국 왕위에 오른 이인은 기대령(왕이 부르면 언제든지 와서 함께 바둑을 두는 사람)을 뽑는데 강희수가 복수를 하기 위해 기대령을 지원합니다. 

 

몽우가 강희수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인은 그녀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데...

 

 관전포인트

▷ 사극 완전체 만남 조정석 신세경

세작 매혹된 자들은 조정석과 신세경의 사극 완전체 만남으로 기대를 모아왔습니다. 특히 데뷔 이래 첫 임금과 첫 남장여자 캐릭터에 도전하는 두 사람은 맞춤옷을 입은 듯한 착붙 연기로 세간의 기대감을 첫 방송부터 충족시킬 예정입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조정석은 임금의 숙명을 타고난 진한대군 이인 역을 맡고, 신세경은 임금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강희수 역을 맡아, 강단 있는 여인과 남장 여인의 천재 내기 바둑꾼을 오가는 팔색조 매력을 뽐내게 됩니다. 

 

나아가 조정석과 신세경은 극 초반 망형지우의 풋풋한 설렘과 케미로, 극 중후반 임금과 세작이 사랑과 복수를 위해 서로를 속이고 사랑하는 엇갈림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미혹할 예정입니다. 

 

 미혹에 빠진 임금과 그의 심장을 노리는 세작

세작 매혹된 자들은 세작의 누명을 쓴 비운의 대군 이인과 여인의 신분에 머무르지 않고 운명을 개척하는 강희수가 잔혹한 운명 속에서 펼치는 사랑과 복수의 치열한 대국을 그립니다. 

 

극 중 이인은 국토 밖으로는 중화의 기세에 밀리고 내부에서는 왕위 계승 문제로 백성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조정 신료의 정치에 회의를 느끼며 고뇌에 시달리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강희수는 청에 붙잡혀 간 백성을 속환하고자 남장을 한 채 뛰어난 바둑 실력으로 도성 내 내기 바둑판을 휩쓸고 다니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신분과 성별을 감추고 두는 바둑을 통해 가랑비처럼 서로에게 스며들며 마음을 뒤흔드는 관계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훗날 이인과 강희수는 복수라는 소명 아래 임금과 세작으로 재회하는 얄궂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등 복수의 대상을 향한 사랑을 그리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차별화된 재미와 함께 한번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는 역대급 멜로 서사를 예고합니다. 

 

 대세 이신영, 박예영-> 믿보매 손현주, 조성하, 장영남까지

이신영(김명하), 박예영(동상궁), 손현주(강항순), 조성하(김종배), 장영남(왕대비 박씨) 등을 필두로 한 주 조연 라인업 역시 기대감을 높입니다. 

 

이신영은 편견 없이 세상을 보려 애쓰는 반듯한 성품의 김명하로 분해 훗날 강희수를 마음에 품은 조력자로서 이인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미묘한 삼각구도가 예고되며 흥미를 이끌고 있습니다. 

 

박예영은 이인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지밀상궁이자 궁궐의 실세 동상궁으로 분하고,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 조성하, 장영남은 탄탄하고 깊은 연기 내공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극의 중심을 잡으면서 격변하는 혼돈의 궁중 암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그려갈 것으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왕이 된 남자 김선덕 작가 X 모범형사 조남국 감독

세작 매혹된 자들은 김선덕 작가와 조남국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첫 방송 전임에도 고퀄리티에 대한 호평과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세작 매혹된 자들은 김선덕 작가가 2019년 동 시간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1위를 찍은 tvN 왕이 된 남자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무엇보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임금을 미혹하려다 오히려 매혹되고 만 세작의 잔혹한 사랑과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살벌한 궁중 암투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배우 조정석이 꼽은 관전포인트입니다. 

조정석 : "마지막 엔딩 장면이 기억에 남고 기대된다. 세작은 곳곳에 소소한 웃음 포인트가 있는데 이런 장면을 촬영할 때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마지막 엔딩 장면 같은 경우) 무섭도록 부는 칼바람과 강추위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면서 세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조정석 : "서로를 속고 속이며 때로는 탁월하기도 때로는 위태롭기도 한 두 사람의 선택을 그린 만큼 세작은 극 중 모든 이의 삶이 안타깝기도, 흥미롭기도 할 것이다. 

 

조정석 : "세작에 매료됐던 저와 함께 시청자들도 그들의 삶을 지켜보며 같이 즐겨 주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인과 강희수의 멜로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인물관계도

 

드라마-세작-매혹된-자들

 

 

 등장인물

 주요인물

▷ 이인(조정석) : 조선의 임금. 왕자시절 봉호 진한대군. 바둑천재

 

조정석

 

선대왕의 계비(임금의 후취인 비) 박씨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이미 세자가 있음에도 어머니 박씨는 아들 이인에게 너는 아버지의 뒤를 이을 대통이라며 왕재 교육을 한다. 

 

자신을 아껴주는 이복형 이선을 보며 괴로워하던 어린 이인을 다짐한다. 죽는 날까지 형의 신하로 살며 충심으로 섬기겠노라고. 이인의 다짐은 청나라 침략의 결과로 질자(인질)가 되어 청나라 심양으로 끌려갔을 때 빛을 발한다. 

 

이인은 스승 강항순에게 수시로 서찰을 보내 청의 상황을 알리고 전쟁을 피할 방도를 강구하는 등 세작 노릇을 톡톡히 해내지만, 이인의 충심은 도리어 용상을 탐하는 역심으로 비춰진다. 

 

마음이 병든 형 이선이 아우 이인을 두려워하고 미워하게 된 것이다. 한번 마음을 주면 변하는 법이 없는 순정한 사내 이인에게 미혹에 빠진 형의 변화는 극심한 고통이었다. 

 

하여 세상을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려던 그때! 칠흑같은 어둠 속 한줄기 빛처럼, 목마은 대지를 적시는 가랑비처럼 그 녀석이 나타난다. 

 

내기바둑꾼, 시정잡배에 불과한 그 녀석이 자기 대신 자신을 욕하는 사람들에게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본 이인은 정체 모를 그 녀석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이름도 알려주지 않는 무엄한 그 녀석에게 홀딱 빠져, 기루에 매일같이 출근도장을 찍고 그 녀석 대신 칼을 맞는다. 그 녀석과 바둑 한판 두기 위해 애처롭게 매달리고 아깝게 지고도 화를 내는 대신 순순히 아끼는 호(별호) 몽우(가랑비)를 내어주고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친구가 된다. 

 

친구 몽우가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지게 되었을 때, 이인을 몽우를 구하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형 이선에게 맞서고 형의 검 아래 순순히 자기 목을 내놓는다. 내가 죽어야 몽우가 살고 형 이선도 미혹에서 벗어가게 되리라... 하지만 정작 피를 토하고 쓰러진 사람은 형 이선이었다.

 

▷ 강희수(신세경) : 강항순의 딸. 내기바둑꾼. 세작

 

신세경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나랏일이라면 버선발로 뛰어나가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다. 부모의 살뜰한 양육 대신 몸종 자근년을 의지하며 살아왔는데, 여러 모로 부족산 양육환경은 강희수가 사족의 여식은 감히 품을 수 없는 꿈을 꾸고 남다른 삶을 살게 만든다. 

 

 

어릴 적 아버지 어깨너머로 배운 바둑을 혼자 깨쳐 바둑의 고수다. 돌을 놓는 것으로 무얼 바꿀 수 있냐고 타박하는 자근년을 설득하여 남장을 하고 겁 없이 세상으로 나선 강희수는 자칭 타칭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내기 바둑꾼들을 깨부수며 이름 모를 내기바둑꾼으로 시중에 명성을 떨친다. 

 

그렇게 얻은 재물로 청나라로 끌려간 백성들의 귀환을 위한 몸값을 마련한다. 지는 것을 싫어하고 지겨운 것은 더 싫어한다. 하여 돌을 놓으면 지는 법이 없고 한번 이기고 나면 두 번 다시 같은 사람과 두지 않는다. 

 

강희수는 혼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신조를 가지고 있는데, 어릴 적부터 바둑으로 자기를 이기지 못한 사내와는 혼인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강희수의 친구이자 몸종인 자근년이 내심 강희수의 짝으로 여기는 반듯하고 잘난 김명하도 이 신조는 깨지 못하는데, 그런 강희수의 신조를 한방에 무너뜨린 사내가 나타난다. 

 

진한대군 이인. 그 존귀한 사내가 강희수의 방어막을 뚫고 거침없이 다가오고, 강희수는 자기도 깨닫지 못한 사이 속수무책으로 그에게 빠져든다. 

 

세상이 이인을 의심하고 욕할 때, 강희수만은 그가 미혹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람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 믿음은 이인이 역모 의심을 받을 때도 흔들리지 않았고, 자기는 물론 친구 홍장의 목숨까지 걸고 이인의 무고함을 외칠 정도로 강했다. 

 

 김명하(이신영) : 외척 김종배의 아들. 문성대군의 사촌형

 

이신영

 

사서삼경을 통달한 사대부면서 활쏘기와 검술까지 능해 문무를 겸비했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잘난 사내다. 잘났지만 잘난 척 하지 않고 불의를 참지 않으며 편견 없이 세상을 보려 애쓰는 반듯한 성품이다. 

 

정치적 반대파라고 할 수 있는 민지환의 동생 민상호와 격의 없이 가까이 지내고 아버지 김종배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간신 유현보와는 거리를 둔다. 

 

본시 세가 없는 가문이었지만 아버지의 누이인 고모가 중전으로 간택되면서 가문의 명운이 바뀐다. 김명하는 뛰어난 과거시험 성적과 가문의 세도에 힘입어 요직인 홍문관 교리로 출사한다. 

 

청나라 동지사로 가는 강항순의 서장관으로 심양에 따라갔던 인연으로, 강항순의 인품과 이인과의 사제관계에 반한 김명하는 아버지 김종배에게 이 사실을 감추고 강항순의 집을 드나들다가 그의 여식 강희수를 알게 되고 그녀를 마음에 품는다. 

 

이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강희수가 이인에 대해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인을 경쟁자로 느끼로경계한다. 그럼에도 아버지 김종배가 이인을 세작이라는 역적 누명을 씌워 제거라려 하자 괴로워한다. 모두가 이인을 의심할 때 이인이 역심을 품었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 등장인물

▷ 이선(최대훈) : 이인의 이복형. 조선의 임금

 

최대훈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의 계비 박씨를 어마마마라 부르며 자란다. 13살에 세자로 책봉되지만 세가 되어줄 만한 어머니의 외척도, 당파도 없었기에 외로웠다. 

 

 

그 외로움을 채워준 이는 아버지의 계비 박씨가 낳은 아우 이인이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같이 아끼던 아우였는데, 어느 순간 자신보다 영민하고 자신보다 용감하며 자신보다 정치적 수완이 뛰어난 아우가 거슬리기 시작한다. 

 

아우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변란을 거치며 자책이 섞인 증오로 변하고, 이선은 자신에게 닥친 모든 고통과 번뇌는 이인과 계모 박씨(대비)가 사주한 것이라는 망상을 품게 된다. 

 

나약한 임금은 쓰디쓴 간언을 올리는 충신보다 달디 단 교언(교묘하게 꾸며대는 말)을 속삭이는 간신에게 더 끌리는 법, 이선은 자신의 정비 김씨의 오라비 김종배에게 힘을 실어주며 그의 뜻대로 명을 치려는 청나라에 군사를 내어주기로 결정한다. 

 

그리 결정해 놓고는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던 영의정 강항순을 통해 쓰러져가는 명나라에 대한 도리를 지키겠다며 청나라 몰래 세작을 보내고, 결국 이 일이 청나라에 알려지면서 전쟁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절망한다. 이때 이선은 군주로서 해선 안 될 치명적인 선택을 한다. 

 

 박종환(이규희) : 완주부원군. 영중추부사. 왕대비 박씨의 오라비

 

이규희

 

계략의 일인자, 처세술의 달인. 상대의 약점을 알아채 자기가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데 아주 능하고, 무엇보다 고개 숙이고 엎드릴 때와 고개 들고 호령할 때를 분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박씨 가문은 대대로 왕비를 배출해왔고 임금의 외척으로서 권세를 누려왔기에 조카 이인이 용상에 앉지 못한다는 것을 가문의 굴욕으로 여긴다. 

 

이인을 용상에 올린 공로로 조정의 중책을 맡아도 이상할 것이 없는데도 모든 직을 마다하고 명예만 있는 영중추부사 자리를 고수한다. 외척 중의 외척, 실세의 민낯을 감추기 위함이다. 누이 왕대비전의 위세와 조카 이인의 조언자라는 명예를 등에 업고 조정 안팎의 일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한다. 

 

 유현보(양경원) : 예조좌랑. 김종배의 수하. 홍장의 오라비

 

양경원

 

이름 있는 명망가의 장자로 예조 관리로 봉직하며 예와 도리를 강조하지만, 실상은 부귀 영화를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는, 예와 도리는 개똥만큼도 중히 여기지 않는 소인, 간신이다. 

 

변란 중에 가문의 장자로서 목숨을 부지해야 한다며 임금을 따르는 대신 도망치는 파려미한 행동을 해놓고는, 친누이 홍장이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살아서 돌아오자 죽지 않고 살아와 가문을 먹칠했다며 온갖 수단을 동원해 괴롭힌다. 한번 억하심정을 품으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갖은 수를 동원하여 핍박하는 인간 말종이다. 

 

 김종배(조성하) : 병조판서. 김명하의 아버지. 중전 김씨의 오라비

 

조성하

 

강퍅한 성정에 망추가 드세고 의심이 많다. 외척이기는 하나 부귀영화만을 바라고 세를 만드는 부류의 간신은 아니다. 오히려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는 것만 놓고 보면 충신에 가깝다. 이선에 대한 충심이 앞서다보니 이인이 역심을 품고 있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다. 

 

 강항순(손현주) : 영의정. 강희수의 아버지. 이인의 스승

 

손현주

 

충신이자 훌륭한 스승이지만 좋은 아버지는 아니다. 언제나 나랏일이 최우선이기에 딸 강희수에게 마안함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딸이 원하는 대로 살게 해주겠다고 마음먹고 혼인을 강요하지 않는다. 청 몰래 명에 세작을 보낸 사건으로 또다시 청의 침략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하자 영의정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이인의 사람들

 주상화(강홍석) : 이인의 호위무관. 별군직 행수(행수 우두머리)

겸사복 출신으로 무예도 뛰어나지만 충심이 남다른 사내다. 변란 중 진한대군 이인과 함께 청군에 맞서 싸운 이후로는 이인의 호위무관이 되고, 이인이 용상에 오른 후에는 별군직(임금의 친위군, 호위와 적간(부정이 있는지 없는지 캐어 살핌)의 일을 맡아봄) 행수가 된다. 

 

무예도 뛰어나지만, 행동하기 전에 언제나 한발 물러서 이인의 명령을 기다릴 줄 아는 현명한 사내다. 임금 이인의 지난 세월은 물론 그 마음 속 흐름까지도 자기 손바닥처럼 꿰뚫고 있기에 강몽우(강희수)를 징계한다. 

 

 동상군(박예영) : 이인의 지밀상궁

이인의 어머니, 대비를 섬기는 나인이었을 때부터 진한대군 이인을 마음에 품고 있었지만, 임금 이선의 지밀상궁이 되면서 그 마음을 접는다. 이선이 갑작스럽게 승하했을 때 이인에게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이인의 지밀상궁이 되고, 형제지간인 이선과 이인, 두 임금을 모두 섬겼다는 이유로 온 나라가 손가락질하고 욕하는 패륜의 상징이 된다. 

 

이인의 호위무관 주상화와 극도의 상극으로, 만나기만 하면 얼굴을 붉히고 싸운다. 모두가 중궁전보다 동상궁이 더 웃전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궁궐의 실세이며, 아무도 모르는 이인의 치명적인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증인이다. 

 

 지남규 : 내의원 의관. 젊은 의관으로 이인의 낙점을 받아 대전을 담당하고 있다. 주상 이인에게서 아무도 모르는 어명을 받고 수행 중이다. 

 

 김내관 : 대전 내관. 이인이 용상에 오른 이후부터 대전을 담당하고 있는 내관이다. 

 

 세작세력 강희수의 사람들

 추달하(나현우) : 전직 무관. 세작. 반촌백정. 강희수의 조력자

강희수의 친부 강항순의 수하로, 총융군 초관(종 9품 무관)으로 봉직하다가 강항순의 지시로 오래전부터 청과 명을 넘나드는 세작 노릇을 해왔다. 강항순 몰래 강희수를 도와 청나라에 끌려간 힘없는 백성들을 속환하는 일을 하다가 유현보의 누이 홍장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강항순의 명으로 임금 이선의 밀서를 지니고 명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청나라 군사에게 급습을 당하고, 모진 고문 끝에 한쪽 눈을 잃는다. 구사일생으로 귀환한 후 반촌의 백정이 되어 이인을 끌어내리려는 강희수를 돕는다. 

 

 자근년(송상은) : 강희수의 친구이자 몸종

성격이 급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여인으로, 이름은 작은데 덩치와 배포는 산처럼 크다. 강희수와 같은 또래임에도 강희수를 자기 아이처럼 다루고 아낀다. 어릴 적에 강희수가 자근년이란 이름 대신 소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지만 끝내 자근년이라고 불리기를 바라는 고집쟁이다. 

 

해서 남들 보기엔 상전인 강희수를 이겨 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나 강희수에게 질 수 밖에 없는 희수바라기다.

 

 홍장(한동희) : 기녀. 강희수의 친구. 유현보의 누이

사족의 여인이었지만 변란 중에 청나라로 끌려갔다가 속환된 일로 가문의 버림을 받는다. 강희수와 추달하의 도움으로 돌아온 후 스스로 기녀의 길을 선택, 강희수를 돕는 일을 한다. 피를 나눈 형제 유현보에게 갖은 협박과 폭력으로 핍박당하면서도 할 말 하고 행동하는 강단 있는 여인이다. 

 

 세동(정석용) : 반촌갖바치. 세작

강희수의 아버지 강항순의 사람이다. 도성, 아니 조선에게 제일가는 뛰어난 손재주를 지닌 갖바치로, 눈치가 빠르고 몸이 재다. 오래 전 시골선비로 한양 도성에 출사한 강항순과 하숙집 주인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큰 변란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세작이 된다. 순정하고 올곧은 성품으로 추달하와 형제같이 지내며 강희수를 보필한다. 

 

 점이네(고수희) : 세동의 처. 세작.

집도 절도 없이 떠돌며 살다가 변란 중에 세동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반촌 하숙집을 운영하면서 세상에 떠도는 소문들과 정보를 모은다.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못할 정도로 수다를 좋아하고 물색이 없어 자근년과 자주 다투지만, 강희수와 그녀를 따르는 사람들에 대한 의리와 속정만은 누구보다 깊다. 

 

 분영(김보윤) : 궁궐 색장나인. 세작

변란 중에 부모와 함께 청나라 병사에 사로잡혀 청에 끌려갔다가 아버지를 여읜다. 어머니와 함께 청나라 사람의 노비로 살다가 강희수와 추달하의 도움으로 속환하고 조선으로 돌아온다. 

 

어머니가 청의 노비 생활 중 얻은 병으로 돌아가신 후 세동과 점이네의 양녀가 되어 살다가 강희수의 복수를 위해 궁에 들어가 색장나인(궁궐에서 서찰을 전하는 일을 맡아보는 나인)이 된다. 대비전과 중궁전, 후궁들의 편지를 나르는 일을 하면서 강희수가 궁궐의 내밀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 

 

 초암 김제남 : 한때 조정의 신료. 강항순의 오랜 친구

본시 조정에 출사하여 중직을 맡았던 적도 있으나 전란을 막지 못한 죄책감과 박종환과 김종배 같은 외척들이 조정을 장악한 데 대한 실망으로 사직하고 낙향한다. 

 

사리사욕에 흔들리지 않는, 심지가 굳은 사내로, 임금의 어의가 되고도 남을 정도로 뛰어난 의술 실력을 지니고 있다. 강항순는 오랜 친구 관계로, 그 여식의 강희수의 상혼을 치료하고 강희수가 강몽우라는 바둑꾼으로 신분을 위장하는 일을 돕는다. 바둑에 진심인지라 딸같은 강희수의 가르침을 받지만 실력이 늘지 않아 매번 진다. 

 

 왕실 사람들 

 왕대비 박씨(장영남) : 선대왕의 계비. 이인의 친모. 박종환의 누이

 장령공주(안세은) : 선왕 이선의 장녀. 이인의 조카. 김명하의 사촌

 문성대군 : 선왕 이선의 아들. 이인의 조카. 김명하의 사촌

 중전 오씨(하서윤) : 이인의 처. 중전. 오욱환의 딸

 한상궁 : 왕대비전 상궁

 

 

 조정 신료들

 오욱환(엄효섭) : 여흥부원군. 중전 오씨의 아버지

 민지환(백석광) : 박종환의 오른팔. 병조판서

 민상효(김서하) : 김명하의 친구. 민지환의 아우

▷ 정제표(조재룡) : 청나라의 관리. 통사(통역관). 조선의 노비 출신


제작 비하인드

▶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조정석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마치고 영화 2편을 연이어 찍었기에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이다. (세작은) 제가 순식간에 매혹될 만큼 빠른 전개,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성이 어떤 작품보다 돋보였다."

 

조정석 : "평소 임금 역할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세작에서 맡은 역할 또한 신분을 떠나 극 중 캐릭터가 나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조정석 : "세작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김선덕 작가님의 글이 워낙 좋아 내가 쓰인대로 표현만 잘 한다면 특별한 주안점을 두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했다. 다만 대사할 때 사극 장르에 부합하면서 현대극과의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도록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이 연기 소감

조정석 : "이인이 임금이 된 이후에는 외면적으로도 무게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작품을 준비하면서 감독님과 수염에 대해 의논했었다. 감정의 격변은 물론 사건과 시간에 따른 변화도 필요했기에 임금이 됐을 때 과감히 수염을 붙였다."

 

신세경 : "바둑을 둘 줄은 몰랐었다. 배워볼까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깊고, 어렵고 복잡하고 재밌는 게임이라 단시간에 익히기 무리가 있었다. 꾸준히 연습하고 배워오는 시간들이 있었다. 남장을 하고 많은 장면을 찍는 게 재밌었고 만족스러웠다."

 

이신영 : "매번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어려워지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세작에서는 말이나 표현에 대한 것이 정말 어려워서 감독님께 자문을 많이 구한 작품이다. 저에게 있어 한 번 더 성장이 될 만한 작품이 된 것 같다."

 

이상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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